3·1운동 100주년 시민추진위 제2차 회의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성과와 향후 추진 일정을 밝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모두 31개 사업 중 3월말까지 12개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말까지 15개 사업을, 중·장기사업으로 최장 2022년까지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말까지 완료한 사업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연극 ‘할매의 방’과 여성독립운동가와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를 소개하는 책자 발간, 대구시민주간행사, 100주년 3.1절을 전후로 열린 청사초롱 야경투어·3.1절 100주년 만세재연 거리행진과 기념식·뮤지컬 갈라쇼·마라톤대회·자전거대회·음악회, 대구시민대학 특별 강좌 ‘대구민주화운동 과거·현재·미래’ 등 12개 사업이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사업은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고, 3월부터 4월 11일까지 접수 받은 ‘100주년 기념 달구벌 문예대전 - 시 부문’ 공모작을 25일 심사 발표한다.
같은 날 우국시인 현창문학제 중 ‘우국시인 추모제, 본제’를 두류공원 시비동산에서 열고, 4월 중 여성독립운동가 책자를 발간한다.
5월에는 24일 이상화 고택 앞마당에서 ‘이상화 문학제’를, 25일 아양아트센터에서는 ‘전국 시 낭송대회’를 연다. 1~10일은 ‘100주년 기념 달구벌 문예대전 - 수필 부문’을 접수 받아 27일 심사 발표한다.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 ‘옛 골목은 살아있다’ 공연이11·18·25일 일자별 오전 11~12시 서상돈·이상화 고택에서 열린다.
6월에는 대구청년상화학교, 대구청년도시탐험대가 신청과 심사를 거쳐 운영되고, 2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우국시인 현창문학제의 일부인 ‘국제학술세미나 - 민족애와 시혼(詩魂)’을 연다.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 ‘옛 골목은 살아있다’ 도 1·8·15·22일 11~12시 서상돈·이상화 고택에서 열린다.
8월에는 광복절 기념식에 ‘대구호국보훈대상’을 처음으로 시상하고 ‘3.1운동 사상의 현대적 조명, 미래설계’란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8월 중 연다.
우국시인 현창문학제 일부인 ‘우국시인 흔적 찾기, 해외 톺아보기 기행문 공모’를 8~11월까지 진행한다.
9·10월에는 상설문화 관광프로그램 ‘옛 골목은 살아있다’ 공연을 9월 7·21·28일, 10월 5·12·19·26일 열고, 10월 중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포럼’을 열 예정이다.
시민 참여대상 기념사업 외에도 생계곤란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대구독립운동 기념거리 조성, 항일독립운동 추모·전시공간 조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기록 아카이빙 TV방영, 중·고생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독립운동 역사공간 활용 평생학습 지원 등을 연중 지속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 6월까지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2021년까지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과 ‘국채보상운동 아카이브관’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독립운동 유공자와 유적지 현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3만2500여명 참관 성료···전년比 7.6%↑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전시장을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2019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관람객 3만2500여명, 9억3000만 달러 수출상담, 8300만 달러 계약 성과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3일 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과 국내 태양광시장 지속 성장 등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올해 16회째로 열린 대구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5개협회와 KOTRA, 엑스코가 주관해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린 ‘2019 전기공사 엑스포’는 전국 전기공사업계의 회원사들이 참여하면서 전시회의 격을 높였다.
전시회는 전세계 27개국 300개사(해외90개사)가 참여 850부스 규모로 국내 한화큐셀을 비롯, JA 솔라, Trina 솔라 등 세계 톱10 태양전지모듈 기업 중 8개기업이 참가했다.
인버터분야는 Huawei(화웨이), Sungrow(선그로우), ABB 등 세계 톱 5위까지 모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옮겨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OCI파워(계열사)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제품 및 기술마케팅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국내에서는 신성이엔지, 다쓰테크, 레즐러, 헵시바, 동양이엔피, 해줌 등이 우수한 기술력을 집약시킨 신제품·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해외업체와 당당히 경쟁을 했다.
기술 및 시장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대구·경북 참가업체 규모는 전체 13%며 서창전기통신, 태웅에너지, 아이디정보시스템, 신일이엔씨 등 대구지역에서 30여 사 100여 부스 규모로 전회 대비 20% 증가했다. 경북은 극동에너지, 세한에너지 등 10여사가 20여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지역기업으로 ESS 냉각시스템과 Air Conpressor 등을 선보인 덕산코트랜과 소형태양광 가로등, LED가로등을 출품한 테크엔, 자체 기술로 100% 국산화된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제품을 선보인 STX중공업, ESS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서창전기통신 등은 참관객들로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다.
혁신이엔씨의 지열관련제품, 산동금속공업의 소형풍력발전기, 제이디에이치의 수소열교환기 등 태양광 이외에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저장, 스마트그리드분야의 차세대 기술과 혁신적 솔루션 정보를 확인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참관객들의 방문이 이어졌고 3일 간 지난해 대비 7.6% 증가한 3만 2500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실구매력을 갖춘 해외바이어 1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아 그린에너지엑스포가 한국시장 진출의 중요한 관문임을 확인했다.
KOTRA와 함께 국내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 첫 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미국, 유럽 등 27개 국에서 100여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고 참가업체의 부스를 직접 찾아가 1:1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총 387건 상담, 상담액 9억3000만 달러, 계약 8300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3·4일 양일 간 열린 ‘2019 국제 그린에너지 컨퍼런스’는 7개국에서 글로벌 리더 60여명이 연사로 초청돼 각 분야별 글로벌 시장, 정책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컨퍼런스를 열었다.
총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이차전지, ESS의 5개 분야에서 8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수상, 영농형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분야에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특히 최근 ESS 화제 등으로 이슈가 되면서 ESS 안전성 확보에 대한 컨퍼런스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대구시는 경북대 테크노파크(단장 공성호)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가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 21개 주관기관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1000개사의 창업도약기(3~7년 미만) 혁신기업을 발굴해 성과 창출 및 데스밸리(Death Valley)극복 등에 소요되는 자금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경북대와 대구혁신센터는 각각 2년간 정부지원금 69억원 정도(지원기업 모집현황에 따라 변동)와 대구시 지원금 3억원 등 총 72억원의 사업비로 5대 신성장산업(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분야 기업 중심으로 매년 100개사 이상의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게 된다.
특히 경북대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근 3년 간 246개사를 지원해 매출액 3088억원, 고용인원 1989명, 투자유치 516억원 달성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새로 선정된 대구혁신센터는 2015년부터 지역 최초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 운영을 통해 105개의 기술혁신기업 육성과 신규고용 384명, 투자 378억원, 매출 409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김태운 대구시 창업진흥과장은 “전국 21개 주관기관 중 우리 지역에 2개 주관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창업 도약기에 접어든 기업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관기관과의 정책 공조와 협력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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