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끝내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한 채 세월호가 인양됐다”면서 “하지만 진실은 여전히 깊은 바다 속을 표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부실한 재난안전시스템의 민낯을 보여줬으며, 그로인해 우리는 304명의 고귀한 목숨을 잃었다”면서 “그날의 진실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한 세월호의 슬픔과 아픔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앞서 15일 세월호 참사를 조사 중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해경에 요청해 받은 DVR 수색 영상 중 일부가 실제 수색 과정을 촬영한 영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면서 “끝없이 드러나는 사건 은폐 정황들이 우리가 더욱 진실을 향해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남겨진 이들의 위로이자 몫이며, 우리사회가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일”이라면서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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