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1조 펀드운영…스타트업에서 유니콘기업으로 맞춤형 투자 지원
[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지역 엔젤투자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스타트업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자금력이 있는 개인들이 모여서 투자클럽을 결성해 새로 창업하는 회사에 대해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책임하에 직접 투자한다.
투자 방식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에 대한 자문 등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 후, 일정한 방법으로 투자 이익을 회수한다.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엔젤투자 촉진을 위해 2021년에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이 구축됐다.
도에 따르면 경북은 이번 평가에서 지자체의 추진 의지, 창업 투자 활성화 추진 현황 및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네 번째로 대경권(대구·경북) 엔젤투자허브로 최종 선정됐다.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지 못해 투자를 주저하는 투자자를 서로 연결해 준다.
아울러, 상담과 설명회, 교육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발굴하고, 엔젤투자 밋업(meetup), IR(투자설명회) 등의 다양한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등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극초기 투자 단절로 인한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어려운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해 초기기업에서 혁신 벤처기업으로 성장의 구심점이 된다.
한편 올해는 경북도의 1조원 벤처펀드 출범의 원년으로 125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G-star밸리(포항벤처밸리, 경산임당유니콘파크(2025년 준공예정), 구미 스타필드(계획 중) 등 경북 혁신벤처기업 단지)의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를 지원하며, 엔젤투자허브와 연계해 극초기 스타트업에서 혁신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으로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철우 지사는 "혁신벤처 기업육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저출생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이다"며,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다국적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개최…수출 확대 나서
- 도내 72곳, 해외구매자 9개국 46명(현장27, 온라인19) 참가
- 현장 계약 236만 달러,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 2700만달러 성과
경북도는 지난 25일 경주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미국 등 9개국의 구매자를 초청해 '2024 상반기 해외바이어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72곳, 해외 구매자 46명이 참가해 총 270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안동종가문화원(안동, 생강청), 기남금속(경산, 맨홀) 등이 미국과 필리핀 바이어와 현장에서 23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뉴질랜드 등 27명의 해외 구매자와는 현장에서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19명의 구매자와는 화상 상담장을 구축해 온라인 상담을 동시에 운영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미국 구매자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 식품을 미국, 캐나다 대형 유통채널 등을 통해 입점시키고 있으며, 중남미의 한류열풍에 맞춰 경북제품의 입점과 마케팅, 유통까지 경북 기업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뉴질랜드 구매자 대표도 "식품과 화장품 등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체의 대표들과 대면으로 진행한 상담에 만족했고,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6개국에 파견된 경북도 해외 통상 투자 주재관들은 현지 구매자들을 초청했고, 도내 수출 유망 우수제품을 대상해 현장 및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병행해 상담하도록 지원했다.
한편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해외 통상 투자 주재관과의 간담회에서 경북도 해외사무소의 운영상황과 애로점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주재관들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가 시장개척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수출증대 밑거름이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홍 부지사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도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내 우수 상품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2024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 본격 스타트
- 예비창업가 심화과정 등 총 30명 선발…3.4대1 경쟁률 기록
- 지난 13년간 총 645명의 청년창업가 배출…청년 성공창업 메카로 자리 잡아
경북도가 '2024 경북 청년 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유망한 청년CEO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서다.
경북도는 지난 26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2024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 입소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 청년CEO 30명과 청년창업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은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경북테크노파크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올해 3월 진행된 모집공고에선 102명의 청년CEO가 지원,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와 발표심사 등으로 선정된 사업 참가자들은 도내 시군의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사업을 이수한 청년CEO들의 심화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심화 과정 20명, 창업 1년~3년 미만의 청년CEO를 지원하는 일반과정 10명으로 구성됐다.
그중 분야별로는 기술창업 분야가 1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일반창업(8명), 6차 산업 창업(5명), 지식창업(1명)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8명)이 가장 많으며, 정보통신업(4명), 서비스업(3명), 농업(2명) 등이 뒤를 이었고 지역별로는 포항, 안동, 구미 등 총 9개 시군의 청년CEO가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 사업의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역량 Scale-up 교육프로그램 △사무공간 무상 지원 △창업활동비 지원(기업당 1500만원) 및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선배CEO 사업 발표, 경북 청년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청년CEO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진행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코로나 여파로 인해 행사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입소식은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조우형 ㈜다다름 대표는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으로 준비하는 전자제품의 재고관리나 홍보 솔루션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상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청년CEO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하고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앞으로 청년 기업들이 꿈과 열정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5급 승진자들, 전국 1․2위 동시 배출
- 5급승진리더과정 전국 446명 수료, 경북도에서 1․2위 휩쓸어
- 화공특강, K창 등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이 각종 성과로 나타나
이철우 지사가 한결같이 강조한 '변해야 산다, 도청부터 변해야 한다. 변하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신념이 반영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경북도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 5급 승진리더과정에서 전국 1위와 2위를 동시에 배출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5급 승진리더과정은 중간관리자로서의 정책기획 및 리더십 역량을 증진하는 필수 기본교육으로 3월 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6주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446명의 5급 승진자들이 참가한 이번 교육에서 경북도청 소속 공무원인 이현지 사무관이 1위, 장도환 사무관이 2위를 차지하며 전국 1․2위를 휩쓸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도는 그동안 이철우 지사의 도정 운영 철학에 따라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매주 화요일 새벽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화공특강은 지난 6년간 278회가 열리며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일깨우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도청 현관에 자리 잡은 열린 도서관 'K창'은 지식과 아이디어가 늘 함께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업무 습관과 성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도청 공무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정 전반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각종 혁신적인 정책발굴과 우수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도정 핵심과제인 저출생과의 전쟁에서도 큰 창과 방패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학습과 전문성 향상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 100인의 아빠단' 6기 출범
- 27일, 경주에서 100여명 참석, 6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 개최
- 경북도, 저출생 극복 및 함께하는 육아문화 확산 선도
경북도는 27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경주에서 '2024년 6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아빠단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100인의 아빠단 활동 소개와 함께 육아 실천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단체 기념 촬영, 가족 친화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 후에는 익스트림 벌룬쇼, 테마파크 체험 등이 펼쳐졌다.
경북 100인의 아빠단은 경북에 거주하고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초보 아빠들의 모임으로 2019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놀이, 일상, 건강, 교육, 관계 등 5개 분야의 온라인 주간 임무를 비롯해 오프라인 행사와 멘토링 등으로 경북에 거주하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올해도 초과 모집된 100인의 아빠단을 보니 경북도 아빠들의 육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특히 올해는 아빠와 자녀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는 임무, 간담회 등으로 아이와 아빠, 엄마와 아빠가 함께 행복한 경북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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