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북구 정책투어 간담회 모습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 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17일 오전 북구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강당)에서 개최했다.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는 부산대개조의 의미를 전달하며,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12일 영도구, 4월 11일 부산진구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북구를 방문했다.
‘새로운 낙동강 시대, 북구 그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부산은 동부산과 서부산의 양 날개, 원도심이라는 몸통을 통해 발전하고 있으나, 몸통과 한쪽 날개에 힘이 빠져있다”면서, “서부산 대개조의 핵심 포인트는 힘이 빠져있는 한쪽 날개에 힘을 북돋아서 북구를 비롯한 서부산권을 미래 부산발전의 강력한 추진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정명희 북구청장이 집중하고 있는 ‘감동진 문화포구와 구포이음 도시재생 사업, 화명 강마리나 사업’ 등과 관련해서 ‘구포 강변 역사문화 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1단계 낙동강 생태권역 개발, 2단계 구포역세권 개발 및 멀티컴플렉스 타운 조성, 3단계 경부선 지상 철도부지 공원화와 구포역·덕천역 통합개발 등을 추진해 이 일대를 그야말로 교통, 문화, 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광안리 불꽃축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임에도 너무 오랫동안 한쪽에서만 열렸다. 서부산에서도 개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 올해 개최될 원아시아페스티벌의 파크콘서트를 북구에서 개최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각종 대형 행사들을 서부산권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화명생태공원을 낙동강 내수면 마리나로 조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신청했으며, 이곳을 낙동강 뱃길복원사업, 감동진문화포구 조성, 구포이음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하고 수상레포츠 인프라 확충과 낙동강 유람선 운항을 통해 낙동강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곡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북구지역의 우수한 젊은 인재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금곡동 일대의 약 46,000㎡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북부산지역에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포가축시장 정비사업’은 시와 북구가 적극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가축시장 환경정비 및 폐업상인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보상 등 협의를 거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북구 발전 비전 제시에 이어 참석한 200여명의 북구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주민들은 ▲화명생태공원 내 샛강·수로정비, ▲화명동 동원로얄듀크 옆 도로개설공사 조속 추진, ▲화명고가교 경관개선사업 추진 ▲만덕동 일원 상습침수 위험지 정비 및 복구공사 지원 ▲구포1동 경혜여고 마을버스 노선 신설 ▲덕천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시민의견 수렴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15일 강서·북구·사상·사하구청장들과 함께 신 낙동강시대를 열기 위한 서부산 대개조 비전을 발표했다. 북구는 구포생태문화도시, 사상은 스마트 시티, 사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서부산을 동북아 생산·물류거점이자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부산의 새로운 메카로, 싱가폴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그 가운데 북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통해 구·군 실정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연결, 혁신, 균형’의 부산대개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기업 신제품 공공구매 지원사업’ 참여업체 모집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19년도 창업기업 신제품 공공구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업기업 신제품 공공구매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의 공공부문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도 공공부문 진입이 매우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형태로 창업기업과 공공기관을 연결해 왔으나, 올해는 더 나아가 수요기관과 창업기업을 직접 연결하고 구매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해당 공공기관은 일정기간 사용 후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제품에 만족하면 향후 지속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소재 업력 7년 이하 창업기업 중 출시 1년 이내의 공공부문 적용 가능한 기술혁신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공기관 거래 실적이 없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제품의 가격에 따라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서류검토 후 수요기관 매칭 및 최종 심사를 통해 7개사 내외를 선발한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창업기업의 공공부문 판로 지원뿐 아니라 분야별로 다양한 창업기업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오프라인으로는 광복동 소재 창업기업 우수제품 판매장(크리에이티브샵) 운영과 대형유통망 연계 창업기업 제품 특별판매전 개최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온라인으로는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 및 창업기업 제품 소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은 “창업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도 팔리지 않을 수 있다는 부담이 있어, 경기가 어려울 때는 기존에 검증된 안정적인 제품 판매에만 주력하게 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창업기업의 신제품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여 공공부문 초기 판로를 지원하고, 창업기업의 신제품 개발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덜어줘 도전하는 창업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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