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Jim Rogers) 회장과 단독 대담을 갖는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8시 KNN 스튜디오에서 오 시장과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이 북한경제협력, 부산 경제현안 등을 주제로 대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짐 로저스 회장은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가로 손꼽히는 ‘투자의 귀재’다.
1969년 퀸텀펀드를 공동 설립해 10년 동안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37세에 공식 은퇴한 후 세계 10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왕성한 기고활동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향후 20년 동안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나라가 될 것”,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바 있다.
이번 대담에서 오 시장은 짐 로저스 회장과 함께 북한경제협력사업,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신남방정책, 부산지역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 시장은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 같은 국제물류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조언을 구하고 부산에 대한 투자의향도 직접 타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짐 로저스 회장과의 대담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부산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아울러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담은 28일 오전 8시 30분 KNN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짐 로저스 회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4월 22일 부산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위, 부산은행 특강(세계경제전망과 투자전략), 부산경제인 만찬, 23일 부산시장과의 대담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 문희상 국회의장 만나 부산 현안 해결 위해 전폭적 지원 요청
오거돈 시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 갖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등 부산의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
이날 오 시장은 먼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의 당면현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인재근 위원장, 홍익표 간사 등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에서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가능하도록 자치조직권 확대를 요청하고,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4대 민주항쟁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미지정된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과 원전에 임시 보관된 방사성폐기물의 잠재적 위험성을 감안해 사용 후 핵연료 등에 대한 과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건의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현재 부산시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부산대개조 완성을 위한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국회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11월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과 북한 개방 시 안정적인 투자기반 마련을 위한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2019년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모집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육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분야 신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1억5천만원)보다 대폭 증액된 총 3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20여개의 에너지기업에 기술개발·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에너지 공공기관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도 참여해 부산시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 남부발전에서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주 사업장이 부산시에 소재한 태양광, 풍력,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등 업종의 기업이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선별한 클린에너지 핵심 기술리스트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지원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1,5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분야는 애로기술, 제품상용화, 미니 연구․개발(R&D), 장비활용, 인증 및 성능시험, 국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참가, 홍보물 제작, 신규 채용 등 11개이다.
기업별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지원 받을 수 있는 ‘자율 선택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부산시는 선정된 기업에 클린에너지 기술혁신기업 인증패를 수여하고, 3년의 인정기간 동안 ‘클린에너지 기술혁신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한편 지난해는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12개의 혁신기업을 선정·지원해 약46억원의 추가매출이 발생하고 18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관계자는 “탄소배출이 없는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과 더불어,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집중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에너지기업 육성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지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써 부산시 클린에너지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클린에너지 관련 기업과의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높여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향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관계 서류를 구비해 (재)부산테크노파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재)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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