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감도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군민의 가장 숙원사업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의 국비확보를 위해 생활SOC 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장군은 인구 약 17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주택 공급 및 산업단지 위주의 계획으로 문화・체육・복지시설 등 공공편익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군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2012년 부산도시공사와 부지계약을 시작으로 정관의 공동주택용지 약 22,000평의 부지를 2016년 5월께 약 274억원에 매입해 사업부지를 마련하고, 공공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기장 지역에 꼭 필요한 스포츠·교육·문화복합센터 및 여가 공간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테마로 한 가운데 1~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1,020억원이 소요되며, 1단계는 2020년, 전체사업은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부지매입비 274억원을 포함, 부지조성비 및 실시설계비로 약 335억원을 이미 투자해 부지조성 및 1단계인 아쿠아드림파크 실시가 설계 중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잔여 투자비인 약 690억원에 대한 50%인 3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오늘 오전 8시 30분에 생활SOC 추진보고회를 개최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생활 밀착형 SOC사업에 해당시설이 문화·체육시설임을 감안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업은 우리 군민이 가장 숙원하고 있다. 정관읍뿐만 아이라 기장군 전체가 이용하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더 이상의 호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위치도
한편 ‘물’을 테마로 하는 1단계 사업 ‘아쿠아 드림파크’는 총사업비 약 462억이 소요되며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9,500㎡ 규모의 실내복합수영센터(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로 국내 최대 규모(레인 수 기준)의 수영장이 될 전망이다.
향후 교육청·어린이집·학교와 연계해 생존수영교육장으로 지정, 활용하고 이 외에 어르신들을 위한 온천수를 이용한 아쿠아짐 시설 및 스파, 어린이들을 위한 사계절 야외 수영장, 유아놀이방, 카페테리아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꿈’을 테마로 하는 2단계 사업 ‘에듀파크’는 주민들의 교육·문화·체험학습장으로, 세부 시설로는 학생주민평생교육체험학습관, 외국어 전용 도서관, 일반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주민학습센터와 주민 건강을 위한 건강체험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포함하는 문화복합센터와 각종 연극·공연 및 학예회 행사, 영화 상영이 가능한 500석 규모의 ‘실내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빛’을 테마로 하는 3단계 사업 ‘스포츠힐링파크’는 주민들이 야외 생활체육 및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힐링 및 여가공간으로서 빛 테마공원, 빛 테마 산책로, 빛 테마 장미공원 등의 ‘빛의 거리’와 야외공연장, 야외물놀이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2020년 12월 1단계 사업인 아쿠아 드림파크를 건립하고 2023년 12월까지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 전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할 것”이라며 “정관신도시가 사업명과 같이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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