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놀이 <심청전> | ||
극단 ‘미추’에서는 9일부터 12월8일까지 마당놀이 <심청전>을 국립극장 내 마당놀이 전용극장에서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정통 마당놀이의 맥을 이어 온 극단 ‘미추’가 국내 최초로 마당놀이 전용극장을 지어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공연이다. 앞 못보는 아버지를 위해 제 한 몸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심청이의 효심을 담은 <심청전>으로 하여 점점 패륜과 패악으로 얼룩지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둔감증에 대한 준엄한 비판을 특유의 풍자와 해학 속에 담아 보여준다. 출연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외. 문의 02-747-5161.
◆ TV - 세계의 명화 <카르멘> ◆
오후 10:00 EBS 방송
<카르멘>은 수많은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비제의 세계적인 오페라의 또 하나의 버전이지만 플라멩코 음악과 댄스를 사용하여 현대적인 줄거리로 오페라의 구성요소를 가미했다. 특히 영혼을 춤으로 이끌어내는 생동적이고 열정적인 이 영화는 플라멩코를 사랑하는 관객들은 물론이고 플라멩코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충분하다. 춤이 인생이 되고 인생자체가 춤이 되어 안무되는 이 영화는 또한 잘 짜여진 현대적인 캐릭터들과 오페라의 줄거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비디오 - <슬립리스> ◆
1983년 이탈리아의 투린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공포소설 작가인 난쟁이 빈센조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쫓기다가 강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2000년 투린에서 다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계속해서 여성들이 살해되자 경찰에서는 과거의 난쟁이 살인사건을 떠올린다. 난쟁이에게 어머니가 살해되었던 자코모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투린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17년 전,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을 꼭 잡아주겠다고 약속했던 형사반장 모레티를 찾아간다. 이미 은퇴했던 모레티는 자코모와 팀을 이루어 범인을 추적한다.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 출연 막스 폰 시도, 스테파노 디오니시, 치아라 카셀리, 로베르토 지베티, 가브리엘 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