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애> | ||
서른의 전업주부 미흔의 집에 찾아온 빨간 스웨터의 여자. 그녀의 방문은 미흔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는, 크리스마스 오후의 끔찍한 테러였다. 인규는 근처 호숫가에서 낚시를 즐기고, 나머지 시간엔 물고기를 낚듯 여자를 만나 섹스를 즐기는 한적한 시골병원 의사. 미흔은 온몸으로 그를 거부하지만, 동시에 온몸으로 그에게 빠져들고 있다. 섹스는 하되, 절대로 사랑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게임에 빠진 미흔. 온동네에 퍼져있는 미흔과 인규의 소문을 인정하고 싶지 않는 남편 효경. 끝이 어딘지 모르는 이 남녀의 위험한 사랑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출연 김윤진 이종원.
◆ 새 책 - 더욱 치명적인 사랑 <소설 프리다> ◆
멕시코의 국민화가이자 페미니스트의 우상으로 불리는 프리다 칼로에 대한 전기소설. 여동생인 크리스티나가 언니의 삶과 고통, 작품 세계와 자신과의 관계를 증언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여동생이었지만 멕시코 현대미술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를 사이에 둔 연적이기도 했던 크리스티나의 육성을 통해 재능 있고 열정적이었던 예술가이자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했던 한 여성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다. 책에 수록된 컬러 화보는 프리다의 작품세계를 접하는 또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지은이 바버라 뮤지카, 옮긴이 김정미, 펴낸곳 예담, 1권 8천원•2권 7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