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인형극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들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은 4일과 5일 양일 간 6만여 명의 가족인파 속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슬레드힐, 바운싱 돔, 바닥분수 등 렛츠런파크 공원시설을 비롯해, 인형극 페스티벌, LOVE마켓, 플레이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즐비해 부모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더비랜드 광장 일대를 공연장으로 꾸민 만큼 ‘인형극 페스티벌’의 열기는 단연 뜨거웠다. 국민 이야기로 통하는 ‘미운 오리새끼’부터 시작해 ‘금도끼 은도끼’, ‘줄무늬가 생긴 호랑이’ 등 다채로운 주제들의 공연은 온가족이 마음껏 즐겼다. 2명의 자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고객은 “지루함 없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인형극에 너무 만족한다.”고 전했다.
바이킹을 타는 아이들의 모습.
지역 맘카페와 연계해 진행된 ‘LOVE마켓’에는 유아용 의류, 핸드메이드 및 장난감 상품을 사기위해 줄을 서있는 엄마들로 가득 찼다. 아이들은 푸드트럭에 준비된 간단한 먹거리들을 먹으면서, 체험부스 앞에 대기했다.
특히 매 시각 정각에 펼쳐지는 ’바닥분수‘ 쇼에는 아이들이 서로 분수에 몸을 맡기려고 자리를 잡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아울러 축제 분위기를 더해준 ’플레이존‘도 어린이 놀이터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이킹 놀이기구, 미니기차, 미니회전목마는 아이들의 인생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 외에도 마술와 함께한 매직쇼, 레크레이션 공연은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재밌는 추억을 안겨줬다.
이날 텐트를 준비한 한 고객은 “무료 개방이라고 해서 푹 쉬러왔다”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다.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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