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르노삼성의 파업 장기화에 따라 지역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 사전 준비, 사후 마케팅 등 수출 개척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해외 마케팅(전시회, 사절단, 상담회 등) 지원 및 수출경쟁력 강화 등 총 74개 사업을 추진, 1,516개 업체를 지원했으며, 4억5천7백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중소기업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총 76개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4개의 사업을 추진하며, 참가할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출초보기업 발굴 및 수출 기업화를 위해 수출의지가 있는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유망내수(수출초보) 기업 발굴 ▲마케팅 코디네이터 매칭을 통한 기업별 수출전략 수립 ▲수출 추진 프로그램 지원 ▲수출역량 강화 종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수출 계약 촉진 및 기업 성장을 위해 2018∼2019년 부산시 통상진흥계획의 전시회, 상담회 참석 후 후속 마케팅 활동을 한 기업 28개사에 대해 실질적 수출계약 성사를 위한 사후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한국남부발전과 2017년부터 지역 에너지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3년간 30억의 지원 협약을 맺었고, 2년 동안 21개사를 지원하여 1억7,788만7천 달러의 수출 성과와 매출 10% 증가, 해외특허 17건, 벤더등록 2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10억 원(부산시 5억 원, 한국남부발전 5억 원)의 예산으로 10개 기업을 지원한다. △제품의 현지화(제품 개선, 해외규격인증 지원 등) △서비스 현지화(바이어 초청, 초청 상담회 지원 등) △전략 마케팅(해외시장 조사 등)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2017년 전국 최초로 부산프랜차이즈기업 브랜드 권리화 등을 지원해 매년 3개사씩 해외현지 상표출원을 완료하고, 현재 가맹점 개소 및 현지 진출을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 프랜차이즈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해외현지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 디자인 개발 △브랜드 권리화를 지원하고, 진출국가의 해외파트너 발굴을 위해 △박람회 및 상담회 참가 등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수출 품목의 다양화, 수출 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세계 곳곳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2020년 세계한상대회’의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 이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에 또 다른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면서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기업 맞춤형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별 참가기업 모집기간은, 수출초보 마케팅 코디네이터는 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수출촉진 Post-marketing은 같은달 10일부터 지원금 소진 시까지, 에너지 유망기업 동행사업은 13일까지다.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과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테크노파크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프랜차이즈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과 부산디자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0일부터 24일까지 참가기업을 공개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부산디자인센터로 하면 된다.
#‘지능형 기계부품산업’과 ‘수송기기 부품산업’에 196억원 투입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스마트 특성화기반구축 사업’에, ‘지능형 기계부품산업’과 ‘수송기기 부품산업’ 등 2개 분야 사업이 최종 선정돼 3년간(2020~2022년) 총사업비 19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지역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공모사업으로 기존의 혁신센터를 활용한 장비구축, 기술지원 등의 고도화 사업과 신규 지역거점 기반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시의 사업은 ‘산업융합기반 지능형 기계부품소재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미래수송기기용 ICT융합 안전편의부품 고도화기술사업’으로 총 196억원이 투입될 것이고, (재)부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융합기반 지능형 기계부품소재산업 고도화 클러스터 조성
부산의 기계부품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등 신기술 융합 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신제품의 기술검증을 위한 종합성능평가 장치 구축과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의 시험인증 등을 일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최근 센텀지구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기술 공급업체와 서부산(사상, 사하, 강서) 지역에 집중된 전통 제조업을 잇는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계부품 제조업의 제품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다변화, 지원체계구축 등으로 전통 제조업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부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 본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래 수송기기용 ICT융합 안전편의부품 고도화기술지원 사업
이 사업은 부산 지역의 초소형 전기차 기반시설 구축과 생산에 따른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 확대로, 높아지는 지역 내 자동차부품 기술고도화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지역은 자동차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집적돼 스마트특성화산업 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관련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기회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 확장 및 보완,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고도화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참여기관은 (재)부산테크노파크,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부품소재산업기술연구조합 등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침체한 지역 주력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급변하는 미래 자동차부품 및 첨단기계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주력산업의 회복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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