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주재 전국버스노조 파업 대비 상황판단회의 개최 모습
경상남도는 오는 15일부터 예정된 전국버스노조의 집단운행거부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전국버스노조 집단운행거부사태는 10일 실시된 전국버스노조 집단운행거부 찬반투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국버스노조는 주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인력충원과 임금감소 문제 대책을 정부가 직접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는 찬반투표가 진행된 10일 오후 6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을 비롯해 시군 부단체장, 경남지방경찰청, 경상남교육청, 고용노동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버스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하고, 파업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발표한 경상남도 비상수송대책의 주요내용은 살펴보면, 우선 도 차원에서 집단운행거부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도시교통국장)를 5월 10일 9시부터 설치 운영한다.
대체교통수단 및 노선버스 운행을 위해 터미널 출입 방해 행위 방지하고, 경찰력을 주요 시설에 배치해 운행로 확보대책을 시행한다.
대체수송능력 증강을 위해 전세버스(총 2,956대 중 최대가용자원 투입)를 투입하고, 택시부제 해제, 자가용의 유상운송을 허용하며, 관용차량을 긴급 투입하는 등 대체 수송능력을 증강시킨다.
학교 등․하교 시간 조정 협조, 시민단체와 함께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 전개, 대체 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력지원으로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지자체․관련업계와 긴밀한 협조로 이번 사태를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이번 전국버스노조의 집단운행거부사태가 도민의 교통불편을 초래하고 사회․경제적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고, 집단운행거부 참가 차량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다. 또 미참여 차량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운행거부 자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대중교통인 버스가 운행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사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도민의 발을 볼모로 한 파업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노사 간 집중교섭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임금협상을 원만히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식품안전관리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상남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식품안전관리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경상남도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과 6백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기초자치단체 평가에서는 경상남도 사천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식품위생업체 점검 및 적발률․합동단속 실시율․소비자 감시원 활동실적․식품수거 검사 실적․위해식품 회수실적 및 판매차단 시스템 설치율 등 4개지표 11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도민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14,753개소의 식품제조 및 판매업소에 대해 시군 합동 교차단속과 자체점검을 실시했고, 총 776개소 위반업소를 적발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또한 위해식품 유통방지를 위해 4,809건의 식품수거 검사를 진행했고,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594명을 위촉해 식품안전 의식을 높였다.
아울러 태블릿PC(현장보고장비)를 통한 신속한 보고체계로 단속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설치율을 높이는 등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왔다.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상남도와 전 시군, 그리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민의 안전 먹거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식품의 생산․제조단계에서부터 소비단계까지 전 과정의 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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