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조정기 기자 = #입식좌석 확대로 부산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외식문화 개선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우리 동네 음식점 입식좌석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5월 말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연간 200만 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하며 좌식문화의 불편함을 호소한 지 오래며, 허리나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바닥에 앉으면 디스크 생길 우려가 있어 좌식 생활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도 있다.
이에 최근 한식당, 경로당 등도 ‘입식 인테리어’로 개선하며 전통적인 좌식에서 입식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부산시는 영세한 음식점의 좌석을 입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원대상은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좌식 음식점으로 50곳 내외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식탁과 의자를 구매해 지원하며, 선정된 업체는 경영 애로사항에 관한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업체당 3백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자부담금 10% 이상을 미리 납부해야 한다. 모집결과 발표는 6월경이며, 부산시 착한 가격업소와 제로페이 가맹점 등은 우대 가점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리 동네 음식점이 입식좌석으로 개선되면 지역 외식문화가 발전하고, 식탁 및 의자 등 부산 지역 가구업체 제품 구매로 지역가구 업체 매출 또한 증대될 것이며,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소확행 사업의 좋은 사례로 보고 이와 같은 사업들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소비자 및 식품위생단체 관계자, 대학생, 공무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다.
기념행사는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청춘식당 토크콘서트 ▲식품안전 홍보캠페인 순으로 진행되며 로비에는 부산우수식품 시식회, 식품안전 홍보관이 열린다.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은 천명예술단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과 부산의 우수식품을 알리기 위한 6개 업체의 9종 식품으로 구성된 ‘부산 안전한 먹거리 바구니 완성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청춘식당 토크콘서트’는 ‘두남자핫도그’와 ‘먹음직’을 창업한 청년 대표가 직접 참여해 창업 경험담과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본인만의 노력과 안목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식품업계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의 노하우와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안전 홍보캠페인’은 오후 4시부터 송상현광장과 연산로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소비자단체 및 식품위생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불량식품 근절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기념품과 광고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식품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위생관리 수준도 함께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전체 식중독사고의 약 60%가 음식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외식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으로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역 건축산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3일 오후 2시 30분 시청 24층 정비상황실에서 건설협회 관계자와 함께 지역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을 비롯한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등 관련 협회장 및 사무처장이 참석한다.
지역 건축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5개 실천과제 및 16개 세부추진과제 ▲재개발 정비사업의 지역업체 참여 유도를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 ▲민-관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2019년 지역업체 참여 비율 목표치를 85%로 잡고,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허가 절차별 지역건설업체 참여 지원’과 ‘지역업체와 상생하는 착한기업 인증제 추진’ 등 정책을 공유한다.
또한 지역업체 참여 인센티브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건축경기 침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운 점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라면서 “시는 앞으로도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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