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추경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14일 2019년도 본예산 8349억 원보다 61.4%인 5127억 원 증가한 1조 3476억 원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미세먼지 대책와 학교 신증설, 학력향상,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 등 현안수요 반영과 미래교육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안정화 기금 조성 및 지방교육채 조기 상환을 위해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5022억 원(98.0%)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04억 원(2.0%) 등 5127억 원으로 의존재원이 대부분이다.
중앙정부이전수입은 보통교부금 교부액 2608억 원 및 세계잉여금 정산분 2367억 원, 기타이전수입 47억 원 등이다.
한편 정부기조에 맞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료 12억 원을 감액 편성했다.
세출 예산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지방교육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신설비 등에 대한 지방교육채 차입금 원금·이자 상환액으로 3252억 원을 편성했다.
이로써 본예산에 편성된 1031억 원을 포함해 금년 총 4283억 원을 상환해 국고 부담 지방교육채 중 공공자금관리기금 609억 원을 제외한 금융기관채 7332억 원 전액의 조기상환을 완료하게 된다.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 실내 공기 질 오염 대비와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하여 교사 내 공기 질 관리 및 공기정화장치 지원 사업 등으로 19억 원을 편성했다.
또 학생 수 증가에 따라 적기 학생 배치를 위해 학교신증설 사업으로 145억 원을 편성해 2021년 개교(나성유·초·중) 및 2022년 개교(집현유·초·중, 새나루 유·초) 예정학교의 신설비와 학급 증설비용을 준비했다.
활동중심 수학체험센터 구축·운영과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공간 구축 등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학력 향상과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 사업으로 69억 원을 계상했다.
아울러 연도 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고 불확실한 장래 재정 여건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재정안정화기금으로 1250억 원을 편성해 2030년 도시완성까지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직속기관 설립 및 학교 신설에 따른 추가 투입 등 대규모 추가 재정이 소요되는 현안사업비 충당에 사용키로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2012년 7월 개청 이후 신생도시의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특화된 교육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잘 가르치고 잘 배우기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며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재정운용의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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