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은 모두 총각이었다! <동승> | ||
천진난만한 아홉 살짜리 애기스님 도념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총각스님 정심, 그리고 때론 할아버지처럼 자상하고 때론 엄청 무서운 큰스님이 도란도란 살고 있는 산아래 고요한 산사.
올해도 어김없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돌아왔지만 어린 도념이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는다. 정심 스님은 왜 허구헌날 무서운 큰스님 뒤를 쫄쫄 따라다니며 돈을 달라고 조르는 걸까. 얼마 전부터 절에 들르는 그 예쁜 아줌마가 오늘 또 왔다. 저 아줌마가 우리 엄마면 얼마나 좋을까.
아줌마는 큰스님한테 나를 입양하겠다고 하지만, 큰스님은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하신다. 하지만 뭐 어때. 이번엔 아줌마한테 잘 보여 꼭 엄마라고 부르고 말테야….
감독 주경중, 주연 김태진 김민교 김예령. 전체관람가.
4월11일 개봉.
◆DVD - <눈사람>+OST◆
8세 때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언니와 함께 자라는 연욱. 어린 두 자매가 살아가기에 세상은 너무나 험난하고 냉소적이다. <눈사람>은 이런 상황에 빠진 주인공 연욱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세상을 밝고 힘차게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물 알갱이가 얼어 훨훨 날리는 눈송이처럼,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고통을 스스로 풀어내어 가볍게 흩날리는 방법을 알기에 연욱의 인생은 고달프지만, 주변까지 정화시킬 만큼 밝고 아름답다.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 아낌없이 희생하는 부모 같은 언니. 그런데 연욱은 그 언니의 평생 반려자를 사랑하게 된다.
대화형 메뉴, 장면선택 기능과 이창순 감독과 조재현 공효진 김래원과의 인터뷰, 그리고 주제가 ‘혼자가 아닌 나’의 뮤직비디오도 들어 있다. 18세 이상 관람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