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무책임한 중매쟁이다. 스타들을 자꾸 짝지어 주려고 한다. ‘아니면 말고’ 수준을 넘어 ‘아니더라도 남는 장사’라는 태도다. 안재모와 이수영이 묶였다. 안재모의 콘서트에 이수영이 나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른 것이 원인을 제공했다.
사실 의심의 여지는 조금 있어 보인다. 두 사람은 79년생 동갑내기 연예인들의 모임인 79클럽의 멤버라고 한다. 다른 몇몇 여자 초청자들은 인사만 하고 내려갔는데 이수영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모자라, 미리 가슴 사이에 넣어 두었던 노란색 때밀이 타월로 안재모의 등을 닦아주는 제스처를 취했단다. 두 사람이 그 정도로…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