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대사는 17일 경상대에서 강연을 가졌다.<사진>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해외지역연구센터와 인문학연구소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박물관 1층 강당에서 ‘우리 탈북자’(North Korean Defectors as us)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첫날인 16일에는 경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토비아스 레만(Tobias Lehmann) 교수가 강연을 했고 17일에는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대사가 강연에 나섰다.
오는 20일에는 재미 작가이자 연세대 교수인 크리스 리(Krys Lee) 씨가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17일 오후 2시 강연을 한 사이먼 스미스 대사는 1980년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 81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6년 이후 외교관으로 런던, 도쿄, 모스크바 등에서 활동했으며 그후 오스트리아 대사, 우크라이나 대사 등을 역임한 후 2018년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했다.
스미스 대사는 동아시아국 책임자로 근무하던 당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남한과 북한을 오가며 2004년 영국과 북한 간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는 일을 담당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석광 교수에 의하면, 스미스 대사는 그후 지속적으로 남북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영국과 북한 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시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고 여타 국가들과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 스미스 대사는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탈북자 지원 사업, 영국과 북한 당국간 관계, 2002-2004년 북한 주민들을 염두에 둔 영국대사관 북한 업무 개시와 관련한 당시 대사의 경험, 런던 북한대사관 개설을 통한 외부 세계와 소통 지원(비핵화 촉진 위한), 북한 인권문제 등에 관한 부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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