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과의 정책 간담회 개최
경상남도는 지난 17일 오후 도청에서 정의당 경남도당과 함께 도정현안 공유와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정의당에서 여영국 경남도당위원장, 이영실 도의원, 시의원 등 경남도당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경상남도에서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현안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는 정의당 경남도당과 2017년에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이후 2년만에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여야를 떠나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힘을 모으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상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국도5호선 해상구간 조기착공 및 노선연장 ▲고용위기지역,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간 확대 ▲소방헬기 구매 소방안전교부세 우선 지원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 ▲경남형 학교공간 혁신사업 추진 지원 ▲도와 교육청의 통합교육행정체계 강화 지원 ▲대학인프라 활용 평생교육체계 구축 지역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여영국 국회의원 공약사항인 ▲경전선구간 KTX 증편 및 SRT 신설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서 진행된 현안 토론에서는 ▲고용·산업위기 대응방안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추진 및 창원지역 KTX 노선 확대 방안 ▲소상공인 육성 지원방안 ▲경남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방안 등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번 정부추경에 미세먼지, 조선업 일자리를 비롯한 경남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며 “특히, 창원의 경우에는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산단 제조업 혁신센터 구축비용이 포함돼 있어 이런 경남의 위기를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국회에서 신속하게 논의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실 도의원께서 도정질문으로 영세기업노동자들의 공동세탁소 제안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사회혁신추진단과 노사민관이 신속하게 진행되어 전국에서 최초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가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바로 추진될 수 있는 현안도 있고 처음 논의되는 현안도 있으므로 앞으로 상시 협의채널을 구성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영국 도당위원장은 “이번 추경안뿐만 아니라 2020년 예산안에 대해서 적극 협조하겠다”며 ”지금은 성동조선, STX조선 무급휴직 노동자에 대한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경남과 창원을 위해서 민생예산을 비롯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청소년 청중평가단 모집
경상남도는 ‘경남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 본선 우수제안팀 선발에 참여할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을 2일까지 모집한다.
도내 13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청중평가단에게는 활동시간만큼 자원봉사 실적이 인정된다.
신청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100명의 청소년 청중평가단은 6월 1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본선 제안대회에 참여해 예선심사를 통과한 10여 개 팀 가운데 우수 제안 3팀을 선발한다.
본선 제안대회 심사는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이뤄지며, 청중평가단은 심사위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제안을 듣고, 평가하게 된다.
본선 제안대회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3팀에게는 경상남도지사상, 경상남도교육감상, 경상남도의회의장상이 수여된다. 최종 본선대회에 진출한 10여 개 팀 전원에게는 자원봉사 실적이 인정된다.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청소년 청중평가단 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번 청소년 청중평가단에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회로, 청소년을 미래 세대가 아닌 ‘오늘을 사는 시민’으로 정의하고 청소년들이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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