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힐링! 필링! 부산골목길!’을 슬로건으로 제4회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부산원도심골목길 축제는 부산시와 원도심 4개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네트워크형 축제로,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를 아우르는 이름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더해가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 및 송도해수욕장 등 그 장소가 가진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지역민과 각 구 문화원,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으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원도심 골목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공통행사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를 기념하고, 4개구를 하나의 길로 잇는 ‘골목갈맷길 걷기대회(약 19km)’가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25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데, 4월부터 걷기동호회 등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600여 명의 사전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일본에서 직접 방문 신청(1명)을 포함해 일본인 3명, 중국유학생 3명 등 외국인 참가자도 있어 눈길을 끈다.
4개구 대표 문화 공연팀들이 원도심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4개구를 순회·공연하는 교류공연, 원도심의 근현대사 건축물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부산 원도심 건축투어(신설),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모아 확대·시행키로 한 원도심 야경투어, 어린이‧청소년‧지역상공인‧지역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특화된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는 주변의 인쇄골목, 부산우체국 등이 지닌 지역적·장소적 특성을 살린 축제기획이 돋보인다. 특히 원도심예술가협동조합 ‘창’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의 참여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다독다독(多讀) 인쇄골목 프로그램은 헌책교환 및 판매를 비롯해 작가가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책을 처방해 주는 ‘어린이 책처방’ 등 ‘작은 도서축제’도 열린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품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페어와 축제깃발 만들기, 슬링키 만들기 및 경주대회, 인쇄체험, 엽서와 편지쓰기 행사 등도 준비돼있다.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동양의 나폴리’로 불렸던 명성을 되살리고자 지역상공인 모두가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커플&웨딩사진 촬영행사, 고등어 빵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 백년송도골목길 역사투어, 골목상점 영수증 이벤트 등이 열리고 구석구석 예술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는 동구문화원이 새롭게 기획에 참여하면서 보다 풍성해진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과 지역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8계단 주변의 제한된 장소를 넘어 행사장이 초량초등학교 운동장까지 확대됐고, 운동장을 활용한 청년푸드트럭, 청소년 플리마켓,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더욱 다양한 준비로 손님을 맞이한다. 또한 지역의 대표인물인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단막극도 공연한다.
최근 절영산책로 해안터널과 함께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난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개최되는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는 영도문화원의 기획으로 주민 참여형 ‘국밥Day’ 행사와 흰여울 어린이문예대전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주민노래자랑, 입주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 2030특별이벤트 ‘Love in 흰여울!’ 프로포즈룸을 운영 하는 등 새로운 시도들이 엿보인다. 또한 다채로운 버스킹, 버블쇼 등 흰여울마을을 배경으로 한 특색있는 공연도 볼 만하다.
이밖에도 부산관광공사에서는 같은 날 북항에서 개최되는 ‘부산항축제’와 ‘부산원도심 골목길축제’ 현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며, 원도심 대표호텔인 밸류호텔, 라발스호텔, 크라운호텔은 서로 연계해 원도심 골목축제를 홍보하고 경품으로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축제를 통한 원도심 관광숙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4회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네트워크형 축제로서 한층 진일보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4개구의 문화원, 예술단체 등이 각각의 축제를 기획하면서도 동시에 협업하여 4개구가 함께 한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려내도록 했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화합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부산원도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국 진출 및 투자유치 희망기업 모집
중국의 유력 투자사 대표들이 대거 부산으로 온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7일 오후 2시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지원 및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 ‘2019 창업기업 중국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내 창업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중국 북경 KIC China 이상운 센터장의 ‘중국시장 경제동향 및 중국시장 진출전략’ 특강을 시작으로 중국 측 참여업체 및 기관별 소개, 창업기업 설명 및 토크콘서트, 개별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절강성 온주시 ‘화봉그룹 국제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절강성 항저우시 ‘사이보러 투자회사’, ‘중명신자산관리 유한공사’, 산둥성 ‘한도의사 전자상거래 그룹’, 상해 ‘테크코드사’ 등 중국의 유력 벤처 투자사와 기업대표, 액셀러레이터들이 참여해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 및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의 참가업체 중 ‘테크코드’는 “창업자들의 천국을 만들자”라는 기치로 세계적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사로 유명하다. 패션분야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산둥성의 ‘한도의사 전자상거래 그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오는 8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리는 ‘한중 전자상거래 창업경진대회’에 한국 참가업체 3개 팀을 선정, 왕복항공료, 호텔비용, 통역 등 참가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절강성 온주시의 ‘화봉그룹’은 중국 최대 우레탄 제조기업으로 홈 오토메이션, 화장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국제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며 해외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절강성 항저우시의 ‘사이보러 투자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 10여개 국가에 사무실을 두고 하이테크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중명신자산관리 유한관리공사’는 베이징 등 중국 및 해외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인공 지능, 신재생 에너지 등 신기술 개발 창업기업의 중국 진출 및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은 “이번 설명회 개최를 기회로 중국 벤처캐피털(VC)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부산지역의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가는 (재)부산경제진흥원에서 가입링크를 통해 24일까지 사전 신청을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일자리창업과 창업지원팀 또는 (재)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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