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달서구에서 원시인과 함께 2만년 전으로 떠나는 ‘선사문화체험축제′가 열린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5일 진천동 선사유적공원을 출발하는 선사인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한샘공원에서 ‘선사문화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2만년 전 달서로 떠나는 선사시대로 여행’ 이라는 주제로 대구의 시작을 5000년에서 2만년으로 끌어올린 지역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자 마련했다.
‘달서선사유적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빽빽한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현재 도심 속에서 공존하는 2만년 전 과거를 선사체험, 프리마켓, 무용제, 음악회 등으로 풀어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 ▲선사인(先史人) 거리퍼레이드 ▲선사테마체험 ▲바리바리 돌장 ▲선사문화유적탐방 ▲선사무용제 등 흥겨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꼬마 원시인으로 분장한 대구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중창단이 펼치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장구의 신’ 박서진, ‘천상의 목소리’ 권미희, ‘스트릿댄스’ 아트지와 ‘퓨전색소폰’ 신유식의 흥겨운 무대도 마련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선사문화체험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에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더해 대구의 역사를 2만년 전으로 끌어올린 지역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2014년도부터 선사유적탐방사업을 시작해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입석에서 고인돌까지를 잇는 고인돌코스, 대천동 청동기 유적과 월성동 구석기 유적을 잇는 선돌코스 탐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3만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등 선사유적을 알리는 교육적 효과와 함께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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