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0일 석영군 제원시장과 문화·관광·체육 분야 확대 의향서를 체결했다.(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백선기 군수를 단장으로 이재호 군의장, 최인희 군의원 등 15명의 칠곡군 방문단은 자매결연 도시 중국 하남성 제원시의 공식 초청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원시와 ‘문화·관광·체육 분야 확대 의향서’를 체결하고 행정교류를 강화하는 등 민간분야 교류의 물꼬를 터는 성과를 냈다. 하남성 일대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먼저 백 군수는 장전위 제원시 당서기와 향후 보다 발전된 칠곡군-제원시 간의 관계정립을 위한 논의를 통해 공산당 위원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 냈다.
또 석영군 제원시장과 ‘핑퐁외교’로 국경과 이념의 벽을 허물고 친분을 쌓고 문화·관광·체육 분야 확대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교류 강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민간 문화 공연 팀의 상호방문, 생활체육 민간단체 간 교류 및 친선경기 지원, 두 도시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참가, 상호 관광객 유치 및 시장개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관계를 이끌어 냈다.
이를 위해 양 도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칠곡군 주최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제원시 문화예술단과 축제 방문단을 파견하고 공무원 교환 근무를 비롯한 인적 교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칠곡군탁구협회 회원 20여명이 오는 11월 제원시를 방문, 친선 경기와 MOU를 체결하고 양측은 탁구에 이어 스포츠 교류를 타 종목으로 확대한다.
또 칠곡군 방문단은 현재 조성중인 ‘목단원 시민공원’을 방문,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원에 설치된 칠곡군 홍보 안내판과 상징 조형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목단원 시민공원에 칠곡군 조형물이 조성돼 73만 제원시민뿐만 아니라 1억 인구를 보유한 하남성 주민에게 칠곡군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 향후 관광객 유치와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
백선기 군수는 “제원시와 문화·관광·체육 분야를 시작으로 교류를 확대해 칠곡의 우수한 농특산품, 관광자원, 상품 등을 적극 홍보해 실질적인 경제교류의 물꼬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과 제원시는 2015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행정 중심의 교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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