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45 SBS 방송
‘준희(신성우 분)’는 어릴 적 부터 ‘윤서경(김지수 분)’의 집에서 자란다. 서경의 아버지는 준희를 아들처럼 대하고, 서경도 오누이 이상의 남자로 간직하며 살았다. 그런 준희가 대학시절 선배 은영과 첫사랑에 빠져 방황한다. 하지만 은영과 소식이 끊기자, 준희는 모든 것을 잊고 이탈리아 유학을 떠난다.
유학에서 돌아와 미술대학 학장인 서경 아버지의 뒷받침으로 강단에 선다. 준희가 첫 인사를 하는 날, 운명처럼 사랑스러운 한 여학생 ‘오희수(조안 분)’가 눈에 들어와 박힌다.
먼저 눈치를 챈 서경이 결혼을 서두르고, 둘은 신혼여행까지 다녀온다. 하지만 희수의 일편단심은 변하지 않고, 마침내 준희의 작업실로 희수가 한 마리 사랑의 부나비가 되어 파고들고, 서경의 틈으로 형준(유수영 분)이 비집고 들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