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을지태극연습에 참석해 격려를 전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29일 오후 통영시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에서 ‘2019년 을지태극연습 도 지정 실제훈련’인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테러 및 복합재난 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김경수 도지사(경상남도 연습장)를 비롯, 제39보병사단장, 경남지방경찰청장, 통영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39보병사단 등 12개 기관 200명이 직접 훈련에 참여해 총 20종 100여점의 장비가 동원됐다.
김경수 지사는 실제훈련을 지켜본 뒤 “평시에도 테러에 대한 위협이 늘 상존하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실제 상황이 생겼을 때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흘린 땀방울이 실제 상황에서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총력전 수행에 가장 필수적인 국가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적 특수전부대 및 테러범의 공격에 대비하여 대처능력 향상 및 방호기능 강화를 통해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관‧군‧경 협조체제 구축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훈련개요 설명에 이어 테러범 진압 및 폭발물 처리, 화생방 정찰 및 제독훈련, 군・경 합동 초동조치훈련, 유관기관 합동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훈련 등 복합재난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체감형 훈련으로 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과 재난안전장비·물자 등도 전시됐다.
김경수 지사는 오전 9시에 개최된 을지태극연습 상황보고회에서도 “2015년 메르스 당시 38명 사망에 비해 2018년에는 확진자 1명외는 인명 피해 없이 대응했던 전례에 비추어 전시 감염병 사례가 발생할 때에도 과잉대응이라고 비판받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국가적 위기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선 7기 도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 박차
김해 해동이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전경
경상남도가 민선7기 1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활성화, 문화콘텐츠 창작․창업지원체계 구축과 생활 SOC 공모 최대 선정 등 2019년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올해 초 문화예술분야 정책 컨트롤타워인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운영과 관광현장의 지역활동가, 전문가, 도 관련부서와 18개 시군 관계자 등 5개 소그룹 49명으로 구성된 경남관광활성화 워킹그룹 운영 등 문화관광분야의 협치와 협업 체계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문화콘텐츠분야 주요 성과
지난 2월과 3월에는 지역자원과 특성을 반영해 콘텐츠 창작․창업을 지원하는 ‘ 콘텐츠코리아 랩 구축(30억원)’, 웹툰 창작자 양성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경남 웹툰 캠퍼스 조성(8억원)’ 문체부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돼 문화융합 콘텐츠 창작활동 증진과 인력양성의 기반이 확보됐다.
‘경남 콘텐츠코리아 랩’과 ‘경남 웹툰캠퍼스’는 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국비 14억원과 지방비 24억원을 투입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 동관을 3층 2,645㎡(800평)규모로 리모델링해 ‘20년 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경남 콘텐츠코리아 랩과 경남 웹툰캠퍼스는 상상력, 창의력의 기반인 문화콘텐츠산업의 인력양성, 사업화, 홍보·마케팅 등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지난 3월에는 1인 기업 및 중소기업 대상 저작권관련 상시 지원체계인 ‘지역 저작권서비스센터’도 유치했다.
지역 저작권서비스센터는 전국에 9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저작권 법률 및 전문가 멘토링 제공, 맞춤형 저작권 교육, 지역특화 저작권 사업화 등 저작권과 관련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매년 1억 7,200만원 정도의 운영비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관광분야 주요 성과
올해 상반기 관광분야 성과 중의 하나는 문체부 ‘지역주도 관광개발 시범사업’에 전국 2곳 중 한 곳으로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 사업’은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지양하고 노후화된 합천 영상테마파크 세트장을 리모델링해 세트장과 콘텐츠를 연계 활용하는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문체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핵심관광지 육성)의 ‘(가칭)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 공모에 통영시․남해군․거제시가 선정돼 국비 총 8억1천만원(총사업비 16억원)을 확보했다.
‘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은 기존의 건축물을 활용(리모델링)하여 지역 관광사업자,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 지역마케팅조직), 관광두레 PD, 관광벤처기업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국 9개소 중 3개소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관광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SOC 국비 공모 주요성과
민선 7기 들어 생활 SOC 분야 국비 공모 성과가 돋보인다.
먼저 2019년 신규사업(기금사업)으로 체육시설 생활형 SOC 공모사업에 18개소 국비 386억원(전국의 14%)을 확보하는 등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해 2019년 신규 균특사업으로는 51개소 국비 23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창원 진해구 여좌국민체육센터 등 18개 사업에 2021년까지 총사업비 1,237억원(국비386, 지방비851)를 투입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장애인전용 체육관을 설치해 도민 73만여 명이 생활주변에서 편리하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도내 장애인 18만여명(전국7.2%)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체육시설이 창원시에 2개소만 있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민선7기 경상남도 도지사 공약사항인 장애인 전용체육센터 유치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소가 선정되어 장애인의 체육활동 향유기회가 확대된다.
‘문화시설분야 생활SOC 사업’은 올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지방문화원, 생활문화센터 등 4개 분야 42개소 총 215억원 규모로 9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지난해 4개 분야 총 5개소 102억원보다 37개소 113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신축이나 기존 시설 리모델링으로 지역주민의 생활 거점공간 확충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중점추진사업
경남관광활성화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활성화’를 위한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 수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구감소, 고령화,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관광산업 활성화로 극복하고 있는 ‘지방창생(地方蒼生)’ 일본사례 벤치마킹도 하고 있다. 마을․사람․일자리의 상생과 선순환의 확립으로 청년을 불러 모으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관광활성화 과제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전체회의 2회, 소그룹 회의 20회 개최를 통해 제출된 73건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9개의 세부과제를 발굴하고 지난 4월 초에 발표된 정부 관광혁신전략과 연계해 6월중으로 ‘경남 관광그랜드 비전’수립을 위한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그랜드 비전 추진체계는 (가칭)경남문화관광재단, 지역관광지원센터, 현장 DMO조직(관광두레, 관광조합)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담은 관광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워킹그룹 참여자를 당초 46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고, 관광정책방향 설정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전략기획분과를 신설․운영하며 향후 경남관광정책전략위원회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전략기획분과는 타시도와 해외 사례 분석,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경남형 한달살이 계획도 수립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군과 시군, 광역간 초연결 관광자원 발굴로 광역관광개발사업도 활성화된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8년 완공), 함양울산고속도로(’24년 완공)와 달빛고속철도(광주-대구, ‘30년 완공) 등 새로운 교통․물류망 개통에 대비해 정부차원의 광역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도 제안하는 등 관광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자체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하고 영호남역사문화, 유교문화, 자연․생태문화 등 기존 인프라 중심사업에서 콘텐츠(S/W)사업 중심으로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사업목록화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해 가고 있다.
경남․부산․울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오는 7월 출범한다. 앞으로 3개 시·도는 이 기구를 중심으로 지난 4월 2일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 추진 방향인 지역혁신, 콘텐츠혁신, 산업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문체부 추진 광역관광개발 사업 확보에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올해 간사 도시인 부산의 영도구 소재 ‘씨 사이드콤플렉스’에 2년간 설치돼 운영한다. 올해 사업비는 총 3억원으로 각 시도가 1억원씩 부담하며 본부장은 간사 시도인 부산시가 맡고 시·도별 파견 공무원과 민간 분야 전문가, 계약직 근무자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복지향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경상남도 예술인복지센터’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경상남도, 경남은행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한-문화공간 나눔’ 업무협약을 맺고, 경남예술인복지센터 공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는 6월 경남은행 신마산지점(3층)에 개소될 경남예술인복지센터는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커뮤니티 공간, 상담실, 문화복합공간 등 지역 예술인 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개소 전까지는 창원시 팔용동 소재 문화대장간 풀무의 임시센터에서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아울러 서부경남 예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에 서부권 예술인복지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문화도시 지정으로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관광활성화도 주목된다. 문화도시 지정은 지난해 12월 김해시가 1차 공모에 선정돼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예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오는 12월에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창원․진주․통영․밀양시는 올해 6월중으로 2차 공모에 신청할 계획으로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예술협치위원회와 관광워킹그룹 운영 등 문화와 관광을 결합하기 위한 협치과 협업로 민선 7기 들어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이 획기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민․관이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 비전을 통해 문화관광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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