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연인 송혜교에게 보내는 사랑의 음악들이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꾸며졌다. 5장의 CD로 구성된 <허니, 마이러브>로 제목에서부터 두 사람의 행복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동안 수많은 컴필레이션 재킷 모델 제의를 거절해왔던 이병헌이 이번에 <허니, 마이러브>의 모델로 나선 것은 바로 송혜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때문에 앨범에 담길 곡들을 고르는 데도 직접 나섰다고 한다.
이병헌은 “혜교를 생각하며 고른 노래들이 많다”며 “평소 소망을 이룬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물을 받은 송혜교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
앨범에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 김범수의 ‘하루’ 유리상자의 ‘신부에게’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등 총 90곡이 수록돼 있다. 또한 영화 <인터뷰> <시월애> <파이란> 등의 포스터와 최근 전지현의 ‘지오다노’ 포스터로 유명한 사진작가 강영호가 재킷촬영에 나섰다. 한편, 이번 앨범 판매에 따른 수익금 중 일부는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쓰여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