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표 영진전문대 교수가 지난달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근정포장을 받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는 전상표 교수(컴퓨터응용기계계열·국제교류원장·50)가 지난달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에서 대학교육 분야 근정포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해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스승상은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 분야에서 모두 10명을 선정했다.
1999년 영진전문대 교수로 부임한 전상표 교수는 지난 2006년 일본취업반 개설을 주도했고, 2012년 국제교류원장을 맡고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해외 기업이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 교수는 해외 기업 관계자로부터 기업 설명을 듣고, 면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외취업박람회 (2018년 호주, 일본 등의 39개 기업 70여 명 인사관계자 참석)와 글로벌데이(국가별 취업 환경 및 현지생활 등에 대한 정보 전달 설명회) 개최를 통해 해외 취업을 막연하게 바라던 학생 및 졸업예정자들에게 구체적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내·외국인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육활동, 버디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식을 제고하고 해외 취업에 도전할 용기를 북돋았다.
이와 함께, 해외 기업체 및 기업박람회 등을 직접 누비며 제자들이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해외 취업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고, 미스매칭없는 해외 취업을 위해 해외 기업체들의 개별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한 해외취업특별반을 개설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8년에는 일본 내 취업 정보 파악, 취업처 발굴, 재학생의 일본학기제 지원, 일본 기업과의 주문식 교육 추진 및 일본 취업 졸업생 정착 지원 등을 담당할 해외 사무소 개설을 적극 주도했다.
전상표 교수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희망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했을 뿐인데 큰상을 받게 됐다”며 “전문대 학생이 여러 국가와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우수 실무인재가 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교수는 이날 시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 전액을 제자 사랑 장학금으로 대학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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