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점검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4일 해운대 해수욕장을 직접 방문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근무자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여름철 본격적인 해수욕객 유입에 대비해 관광객 수용태세와 안전관리 태세 등에 대한 현장 확인을 위해서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부산의 송정‧송도 해수욕장,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전국 270개 해수욕장 중 가장 이른 날짜인 1일 개장했다.
지난해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을 방문한 이용객은 4천1백만여 명으로 이상 폭염 등으로 2017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부산시는 각 구‧군과 함께 바가지요금과 청결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 전국에서 찾아온 해수욕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땀 흘리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부산바다를 찾는 국·내외 피서객들이 즐겁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안전 등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납품인증획득 지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4일 오후 3시 강서구 미음동에 위치한 연구․개발(R&D) 허브단지에서 ‘자동차부품 글로벌품질인증센터’의 준공 및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과 관련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자동차부품 글로벌품질인증센터’는 2010년 ‘부산시한국기계연구원 공동협력에 관한 협약’ 체결에 따라 총사업비 332억원 규모의 국·시비 사업으로 2016년 12월 착공했다.
부지는 6천841㎡, 연면적 3천954㎡ 규모로 지난해 5월 31일에 완공됐으며, 사업이 종료되는 2019년 3월 기준 13여종의 자동차 파워 트레인 성능평가 장비들이 구축됐다.
주요 시험장비로는 승용 및 대형차량 성능 및 배출가스 시험장치, 전기모터 및 배터리 측정시스템, 엔진 성능/배기 측정용 동력시스템, 자동차부품 신뢰성 시험장비 등이 있다.
자동차부품 글로벌품질인증센터는 정부 및 지자체, 대학연구기관, 부산테크노파크 그리고 산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 트레인(엔진, 동력전달장치 및 관련 부품)의 효율과 배기환경규제 대응 기반을 구축해, 동남권에 소재한 다양한 중소부품업체 및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납품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동남권은 연간생산능력 220만대의 4개 완성차업체(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대우버스, 현대자동차)와 1천227개의 자동차 부품업체(전국 기준 30.7%)가 집적돼 있지만,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국책기관이 적어 이번 한국기계연구원 부산자동차부품산업화연구단의 개소에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글로벌품질인증센터가 2016년 3월 개소한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의 우수한 연구인력의 역외 유출 방지와 인력 채용에 기여해 일자리 창출에 직·간접적인 효과가 미칠 것”이라며 “이번 준공 및 개소식 후 본격적인 기업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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