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여인을 살해한 후 그 시체에 그림을 그리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던 연쇄 살인범 조명구가 여섯 번째 범행을 저지른 현장에서 검거된다. 여검사 오현주는 명구의 유죄를 확신하며 사형을 주장하고, 현주의 대학 동창이자 과거의 연인이었던 윤병두가 국선 변호를 자원하게 된다.
명구는 성 집착증을 보이며 오현주에게 달려들다가 갑자기 겁먹은 어린아이같이 구는 등 예측하기 힘든 행동으로 현주를 혼란스럽게 한다. 최면술을 통해 명구와 그의 애인 미향이 전생의 연인 광림과 산홍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수사는 갈수록 미궁으로 빠지게 되는데….
출연 정웅인 강수연 최정윤.
11월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