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 및 임항도로 노면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식 개최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세계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오전 중앙동 본사에서 부산은행,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및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뜻을 모아 부산항 부두 및 임항도로의 노면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공동협약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은행은 본 사업을 공동 관리하며, 부산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전용청소차량 4대(살수차 2대, 노면청소차 2대)의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부산은행은 차량 임대비용을 지원한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유지관리업무를 수탁받아 청소차량을 직접 운영하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부산은행의 기탁기부금 관리 및 차량 임대업무를 지원한다.
노면청소차량과 물청소차량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 원리와 유사하게 도로상의 먼지를 진공 흡입한 후 흡입한 먼지를 필터로 걸러내 효율적인 미세먼지 청소가 가능하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이들 차량을 부산항 항만시설 내에서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55톤의 미세먼지를 제거해 부산항 및 부산지역 전체의 대기질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항만 내 미세먼지 청소 전용차량 상시 운영을 통해 항만근로자 및 부산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대기질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뿐 아니라,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사업, 하역장비 친환경 연료 전환사업,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도입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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