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해 운영 중인 부산다행복학교들이 그동안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문화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학부모와 다른 학교 교원들에게 ‘학교 여는 날’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4월말부터 7월 중순까지 2019학년도 상반기 부산다행복학교 ‘학교 여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 여는 날’은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반송중, 위봉초, 동신중, 절영초, 가람중, 덕포여중, 연산중 등 7개 학교에서 펼쳐진다.
이들 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적 협의 문화, 학생 및 학부모 자치, 제안수업, 수업 나눔 및 협의회, 전문적 학습공동체, 학교 캠프, 창의적 교육과정 등 여러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를 다른 학교와 공유한다.
이들 학교 가운데 지난 2016학년도부터 4년째 부산다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이 행사 기간에 그동안 운영성과에 대한 종합평가를 받는다.
운영 4년차인 반송중과 위봉초, 동신중 등 3개 학교는 12일과 13, 14일 각각 종합평가(현장평가)를 받고 ‘학교 여는 날’과 ‘주제별 콘퍼런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 가운데 종합평가는 전문 평가위원과 면담으로 진행한다. 이어 ‘학교 여는 날’은 학교별 특성에 맞는 수업나눔, 학생자치 프리젠테이션, 학생 자율동아리, 학생 및 학급다모임, 학년별 놀이마당 등으로 이뤄진다.
또 주제별 콘퍼런스에서 해당학교 교사와 학부모, 인근학교 참관자들은 해당학교의 지난 4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찾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5일까지 부산다행복학교인 10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등 15개 학교에서 ‘학교 여는 날’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4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등 8개 학교는 ‘학교 여는 날’에 종합평가(현장평가)와 ‘주제별 콘퍼런스’를 함께 운영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다행복학교는 공교육의 모델학교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는 학교이다”며 “‘학교 여는 날’은 부산다행복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미 있는 여러 성과들을 다른 학교와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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