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유럽 여행을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채팅에서 만난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여진과 재영. 여진이 재영인 척, 남자들과 채팅을 하고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으면 재영이 모텔에서 남자들과 만나 원조교제를 한다. 낯 모르는 남자들과 만나 섹스를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재영. 여진은 남자들과의 만남과 섹스에 의미를 부여하는 재영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모텔에서 남자와 만나던 재영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을 피해 창문에서 뛰어 내려 여진의 눈 앞에서 죽게 된다. 재영의 죽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은 여진은 재영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재영의 수첩에 적혀 있는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가 원조교제를 한다. 원조교제 후 재영이 전에 받았던 돈을 여진이 차례로 돌려주자 남자들은 오히려 평안을 얻게 되고 여진은 관계를 맺은 남자들을 차례로 정화해 나간다.
감독 김기덕, 주연 곽지민 서민정 이얼. 3월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