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리틀빅히어로’ 캡쳐
17일 방송된 tvN ‘리틀빅히어로’에서는 밤낮으로 입양인들을 도우며 ‘한국 엄마’를 자청한 정애리 씨의 하루가 공개됐다.
애리 씨는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이 다시 한국을 찾았을 때 따뜻한 집을 내어준다.
홈스테이로 한국의 정을 느끼게 해주고 가족을 찾는 일도 돕는다.
1983년 9월,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난 입양인 미윤 코시는 어머니의 사망과 아버지의 양육 포기로 3살에 벨기에로 보내졌다.
그녀는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게 행운이었다. 운이 좋았고 눈물이 날 것처럼 기뻤다. 원래 내 모습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았다. 나의 뿌리인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1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인연의 아담도 다시 한국을 찾았다.
애리 씨가 입양기관에서 일하고 있을 때 미국으로 입양된 아담. 30여년 만에 겨우 친어머니를 찾았지만 물리적 거리 때문에 자주 만날 수 없어 안타까워 했다.
아담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음에도 친엄마와 부산 여행을 떠나 행복해했다. 아담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났던 송도를 찾아 아들과 추억을 남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