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비교전시포를 둘러보는 윤기홍 회장(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상주시쌀연구회(회장 윤기홍)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상주의 주 재배 품종인 일품벼를 대체할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육성 신품종 비교전시포’와 ‘예찬벼 지역적응성 시험포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동성동에 마련된 국내 육성 신품종 비교전시포는 2500㎡로 청품·새일품·삼광·예찬·새칠보 등 5종이 심어져 있고 이와 별도로 예찬벼 적응성 시험포장 1만8000㎡도 설치했다.
쌀연구회와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통해 병해충 저항성과 생육 상태 등 지역에서 심기에 적합한지 분석하고 오는 가을 수확 후에는 미질과 밥맛도 평가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고 ‘천년곶간’이란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 현장명예연구관으로 활동 중인 윤기홍 상주쌀연구회장은 “기존 상주 지역에서 관례적으로 재배해왔던 일품벼를 대체할 브랜드쌀(천년곶간)을 보급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기술보급과장은 “상주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기 위해 시험포를 운영하는 등 대체품종 보급에 힘쓰는 윤기홍 회장과 상주쌀연구회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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