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영웅, 와일드 카드 | ||
새벽 1:25 MBC 방송
여자친구에게 차이기 직전인 32세의 뉴욕 청년 소니. 그가 자신도 가정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다섯 살 된 꼬마 줄리안을 입양하면서 일어나는 소동과 풋풋한 가족애를 다룬 코미디 영화. 스티브 부세미가 소니와 줄리안에게 햄버거를 사달라고 조르는 노숙자로, 코미디언 롭 슈나이더가 배달맨으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한다.
출연 아담 샌들러, 조이 로렌 아담스.
<턱시도>
오후 2:00 SBS 방송
성룡 특유의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코믹액션에 할리우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더해 탄생된 한층 진화된 폭소만발 오락영화다. 여기에 가수 겸 연기자로 동분서주하는 할리우드 신세대 스타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가세로, 재미와 볼거리에서 힘을 100%까지 충전한 <턱시도>는,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 최첨단 ‘턱시도’로 무장, 날개를 달고 영화적 상상력을 맘껏 펼친다.
출연 성룡, 제니퍼 러브 휴이트.
<영웅>
오후 9:55 MBC 방송
중국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천하통일을 눈앞에 둔 진왕 ‘정’을 암살하려는 무술 고수들에 얽힌 이야기. 칸과 베니스를 석권했던 장이모 감독이 처음으로 무협물을 연출하고 있으며, 이연걸과 장만옥, 양조위, 장쯔이 등 화려한 출연진을 갖췄다. 무술을 익힌 전문 배우 이연걸과 견자단이 펼치는 검술 대결 장면과 하늘을 뒤덮는 화살 발사 장면이 가장 큰 볼거리이자 하이라이트.
출연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터미네이터 3>
오후 9:45 SBS 방송
전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채 용광로 속으로 빠져 들었던 터미네이터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 상대는 자유로운 변형과 충격에도 타격을 받지 않는 최강의 로봇인 T-X. 기계 인간 특유의 냉혹함과 싸늘한 성격의 잔인한 T-X에 맞서는 터미네이터와 미래의 인류 지도자 존 코너의 손에 모든 것이 달렸다. 전편을 능가하는 액션과 화려한 CG, SF액션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손색이 없다.
출연 아널드 슈워제네거.
<와일드 카드>
밤11:45 SBS 방송
정진영과 양동근 한채영 등이 강력계 형사로 나오는 형사 액션물. 영화는 흉악범을 쫓는 강력계 형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애환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시나리오와 연출은 탄탄한 편. 이만희 작가는 2년간의 시나리오 작업 동안 전국 2백여 명의 형사들을 인터뷰했는데 우리나라의 부부 투캅스는 모두 4백79쌍이라고 한다.
출연 양동근 정진영.
<패스트 & 퓨리어스>
오후 11:55 MBC 방송
밤마다 길거리에서 불법 자동차 경주가 벌어진다는 조그만 기사에서 출발한 <분노의 질주>는 길거리에서 카레이싱을 하는 젊은이들과 폭주족 특수절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카레이싱 팀에 들어가는 잠복 근무 경찰의 이야기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다. 전설의 수프라를 비롯하여 폭스바겐 제타, 닛산 스카이라인 등 명차들이 화면을 꽉 채운다. 출연 빈 디젤, 폴 워커, 릭 윤.
<아메리칸 스윗하트>
새벽 1:15 KBS2 방송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가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를 패러디했다는 점에서 유쾌함을 선사하는 영화. 초호화 캐스팅과 카메오 출연으로 볼거리 풍부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였지만, 할리우드의 대표 미녀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뚱뚱하고 인기 없던 여자로 등장한다는 설정이 조금 낯설기도 하다. 영화 첫 부분에 등장하는 두 스타들의 ‘히트작 모음’ 영상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충격의 시사회’장면이 백미.
출연 줄리아 로버츠, 캐서린 제타 존스.
<슈렉>
오전 10:30 KBS2 방송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이 50년 만에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는 것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CG 애니메이션 영화. 디즈니를 뛰쳐나온 카첸버그 일당의 작품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항상 예쁘게만 그려내던 동화적인 이야기들을 심술궂게 비틀면서 만들어낸 유쾌한 코미디다.
<싱글즈>
밤 11:00 KBS2 방송
일본의 소설 <29살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일과 사랑과 결혼 등 20대 후반 독신 남녀들의 생활과 고민을 그려낸 영화. 주연 배우들의 생동감있는 연기와 톡톡 튀는 대사,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재치있는 연출과 편집으로 세련된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출연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 김주혁.
<화성으로 간 사나이>
30일 새벽 1:05 KBS2 방송
잃었던 맑은 웃음! 우리는 가끔, 사소한 일에도 환하게 웃었던 해맑은 웃음이 그립다. 대문 밖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깔깔대는 소리처럼 애쓰지 않아도 짓게 되는 웃음 말이다. <화성으로 간 사나이>에는 그런 따뜻한 웃음이 있다.
출연 신하균 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