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시청 대잠홀에서 공무원마인드 교육시간을 활용해 ‘우리가 사는 도시, 어떤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소통특강에 나섰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민선7기를 시작한 이 시장은 1주년을 맞아 공무원들과 그간의 성과와 시정운영방향을 중심으로 강의를 풀어냈다.
먼저 이 시장은 지난 3월 11·15지진이 인재로 밝혀진 이후 피해주민 구제와 도시재건, 도시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특별법 조속 제정’의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그간의 노력과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포항 도심 대변화를 일으킨 ‘포항철길숲’ 준공을 비롯해 4대 권역 도시재생사업 선정과 사업 본격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도시환경재생’과 3무(無) 복지, 생활SOC구축 등 ‘생활밀착형 복지’ 3대 축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1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지속세와 저성장시대 장기화로 산업1세대 도시의 쇠락이 예상되는 만큼 일자리와 도시환경, 인구정책 등 종합적 혁신 역량과 변화 대응력 그리고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신산업·경제활력 특별 종합대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포항의 정체성인 철(Steel)과 바다(Sea), 빛(Science)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구조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미래포항의 성장모델로 ‘S플랫폼시티 포항 2025플랜’을 강조했다.
Steel(철)을 기반으로 ▲Green Steel 혁신 생태계 ▲차세대 배터리 혁신 생태계, Sea(바다)를 기반으로 ▲해양 플레이 그라운드, Science(가속기, 빛)을 기반으로 ▲바이오·신약 글로벌 플랫폼 ▲AI 디지털 용광로 ▲지식기반 플랫폼 구축 6개 과제별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기존 3대 전략인 ▲산업구조 다변화와 경제살리기 최우선 ▲개발과정에서 소외된 환경문제 및 도시환경 개선 ▲문화·교육·체육 SOC 등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지진피해 완전 극복 등 4대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미래 변화 대응력을 높이는 ‘S플랫폼시티 포항 2025플랜’을 착실히 추진해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70년, 포항은 그동안 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고 성장시켜 왔다”면서 “지금 어느 때보다 다함께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꿈꾸는 미래 포항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2000여 명 공직자들이 포항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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