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 자인초등학교 정문에서 자인시외버스정류장 방향으로 걷다 보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핀 오래된 목조주택이 최근 사진 애호가들의 인기 출사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자인면 동부리에 소재한 오래된 목조 가옥인 이곳은 ‘적산가옥’이다. 적산(敵産)은 ‘자국 영토에 잔존하는 적국의 재산’을 뜻하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일본인들이 남겨놓고 간 집이나 건물 따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낡고 오래된 가옥의 초라함이 활짝 핀 능소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이곳은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와 사진 애호가 동호회원들 사이에서 출사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류영태 자인면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사진촬영의 명소가 우리 면 지역에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곳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전국적인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삼성현역사문화관 ‘학교 밖 역사이야기’ 마무리
삼성현문화박물관은 지난 3~6월까지 3개월간 ‘제4기 학교 밖 역사이야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제4기 학교 밖 역사이야기’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삼성현문화박물관 주최로 매년 경산교육지원청이 협조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 한 경산초등학교 및 경산중학교 등 관내 10개 학교에 한해서 운영됐다.
초등부 및 중등부 학생 총 374명이 참여했으며 경산의 삼성현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학교 밖 역사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삼성현의 이해, 진로체험,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미술로 만나는 삼성현, 한국 전통정원과 원예체험, 조선시대 형률서와 과학수사관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역사 드라마와 마술사 체험, 문화유적지 촬영과 드론 조종사 체험 등 기존의 박물관 교육과는 차별화한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손옥분 삼성현문화박물관장은 “다가오는 8월에는 여름 방학을 맞이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기 삼성현 어린이 체험교실’이 운영되는 만큼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무인민원발급기 2대 추가 설치
무인민원발급기는 시민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계로 시는 영남대 역 등 총 16곳에 설치했다.
주민등록 등·초본과 같은 일반 증명 서류는 물론 국세 증명 13종, 건강보험 7종 등 총 85종의 다양한 종류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고 발급 수수료도 관공서 민원창구에 비해 50% 이상 저렴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민원행정 시책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패드와 휠체어를 탄 채로 조작할 수 있는 높이, 시력과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화면 확대, 이어폰 사용 가능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최영조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민원시책을 펼쳐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한층 더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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