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시주차장 조성 후 전경사진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신항 배후단지 일대 섀시 불법 주차로 인한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섀시 임시 주차장이 개장 한 달 만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BPA는 경남 창원시 남문동 1190-3번지 웅동 신항 배후단지 내 나대지 2만7450㎡(약 8,300평)에 조성해 지난 12일 개장한 화물차 섀시 주차장에 운송사 10개사 소유의 섀시 200여 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신항 웅동 및 북‘컨’배후단지 도로변 일대에 불법 주차해 있던 이들 섀시가 이곳으로 이동 주차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이 일대 물류흐름 개선에도 적잖게 기여해 신항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 섀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는 ‘컨’운송사는 ㈜KCTC와 롯데글로벌 로지스(주), 세방(주), 코리아브이익스프레스 등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이용하는 10개 사로 최근 BPA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신항의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배후단지 일대 불법 주차가 심화돼 교통의 원활한 흐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마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BPA는 이를 위해 웅동 편의시설 건립예정지로 지정된 유휴부지 10만1,800㎡ 중 가장자리 2만7,450㎡에 250여 대의 섀시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BPA는 신항 등 부산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새시 추차장 외에도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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