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 개최 모습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1일 오후 시청에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발전에 관한 중요사항을 협의 조정하기 위해 대학․산업체․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부산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거돈 시장과 24개 지역대학 총장․부총장이 참석하고 부산시교육청,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등 2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시-대학 상생협력 ▲입학자원 발굴 ▲정주환경개선 ▲대학의 지역기여 ▲대학생 활동지원 ▲산학협력강화 ▲미래인재양성 등 7대 상생협력 주요 분야에 대한 폭넓은 토의가 진행됐다.
사전행사로는 부산시가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2019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발대식이 열려, 올해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동서대 등 9개 지역대학과 부산시 간 협약을 맺었다.
시는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사회 요구와 문제점을 발굴하고 지역혁신기관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전국 지자체 최초 대학업무 전담 조직인 대학협력단을 신설, 대학직원과 공무원의 협업으로 대학현장 실무능력을 행정에 반영하는 등 시-대학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우수사례로 다른 시․도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가진 대학이 24곳이나 있는 대학도시”라며, “오늘 협의회를 통해 지자체, 대학, 산업계가 하나 되어 급변하는 환경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상생협력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함께 머리 맞대고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부․울․경․제주총장협의회(회장교-동명대)는 ‘동남권관문공항 지지’를 선언했으며, 김해신공항 문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총리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정과 부울경의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참여시민 80% 찬성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을 주제로 지난달 10일부터 30일간 진행한 온라인정책토론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에는 810명의 시민이 참여해 648명이 찬성 의견을, 142명이 반대의견을 나타냈으며, 20명은 기타의견을 제시했다.
참여시민 대다수는 아이들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른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확대 추진을 희망했다. 반면 보행안전 약자인 어린 아이들의 보호는 당연하지만, 스쿨존 내 차량통행까지 제한하는 건 과도한 정책이며, 교통체증 가중 등 불편을 야기한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학교 앞 스쿨존마다 다르게 적용 중인 차량통행 제한 시간대를 통일시켜 운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시는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은 민선7기 ‘사람중심 보행혁신’의 주요과제인 어린아이들의 보행안전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계속해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하는 시정운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에 진행한 시민토론 1호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1천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80% 찬성의견을 보였으며, 시는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현재 반려견 놀이터 5곳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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