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환생-NEXT>] 미니시리즈 <환생-NEXT>
밤 9:55 MBC 방송(마지막회)
정화는 영화 제의를 받고 기뻐하지만 기수는 왜 전화 안 받았느냐며 화를 내며, 영화 하지 말라고 한다. 정화는 기수를 기다리지만 기수는 다른 여자와 함께 가 버리고, 정화는 은영과 함께 술 마시러 간다. 기범을 찾아온 기수는 정화가 기다리고 있다며 가보라고 한다. 정화를 찾아간 기범은 정화를 위로하고, 기범은 데려다 주겠다고 하지만 정화는 그냥 돌아서서 뛰어간다. 기범은 수현에게 몽골로 3년 정도 의료봉사를 떠나겠다고 말하고, 수현은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한다.
6월29일 수요일
[새 음반] 브런치 <이매진>
브런치는 이원석(보컬), 신민철(기타), 김호준(기타), 김선일(베이스), 이승복(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록 그룹이다. 이원석은 드라마 <카이스트>의 O.S.T.에 참여했고, 김선일은 장나라 밴드의 3집에서 탁월한 손놀림을 과시, 실력파 베이스 주자로 명성을 떨쳤다. 기타를 맡고 있는 김호준은 김형규와 듀오 킹 조를 결성, 힙합 뮤지션으로서 음악계에 신고식을 치렀다.
브런치는 이번 데뷔앨범에서 팀 이름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하드 록의 장점을 최대치로 승화시켜 대중과의 접점 찾기에 애를 썼다. 타이틀곡 ‘다이어리’는 미드 템포의 파워 발라드 형식으로 매끈한 선율과 다이내믹한 전개의 동체적 합일을 통해 브런치가 지닌 낭만의 정서를 열정적으로 포착해내고 있다.
6월30일 목요일
[새 영화] 상상초월한 범죄와의 맞장 <씬 시티>
부패와 범죄로 가득 찬 도시 씬 시티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지켜나가는 거침없는 아웃사이더들이 있다.
형사 하티건은 스트립 댄서 낸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총을 잡는다. 그러나 상원의원인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하는 유괴범 로크는 낸시를 손에 넣기 위해 하티건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거리의 스트리트 파이터인 마브는 하룻밤 사랑을 나눈 금발 여인 골디가 주검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골디의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 마브는 그녀를 위해 복수를 시작한다.
한편, 창녀들이 장악한 구역 올드 타운에서 창녀들을 괴롭히던 부패한 형사반장이 살해당한다. 두려움에 떠는 창녀들은 드와이트와 힘을 합해 전쟁을 준비한다. 유괴와 살인, 부패한 경찰의 배후에는 막강한 권력을 쥔 누군가가 숨어있고 이들은 이 모든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변두리의 바(Bar) 케이디스 클럽으로 속속 모여 드는데…. 출연 브루스 윌리스, 제시카 알바. 6월30일 개봉 예정.
7월1일 금요일
[새 영화] 당신을 유혹하는 <분홍신>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지하철 승강장. 누군가의 시선이 머문다. 벤치 귀퉁이에서 유혹의 빛을 뿜어내는 분홍신을 바라보는 여고생. 자신의 똑딱이 구두를 벗고 그 분홍신에 한 발을 집어넣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의 벅찬 한숨이 새어 나온다. 그러나 어느샌가 다가온 또 다른 여고생. 그녀에게서 분홍신을 빼앗아 들고 홀연히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또 다른 구두소리가 들리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두려움에 달아나던 소녀, 발목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껴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 보니 발목이 잘리고 없다. 발목이 잘린 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버린 소녀.
지하철 선반에 주인이 없는 듯 놓여진 분홍신을 발견한 선재. 분홍신의 매력에 빠져 그 구두를 훔치듯 몰래 주워 들고 그 자리를 떠난다. 욕실로 향한 그녀는 분홍신을 신은 자신의 모습이 비춰진 거울을 도취된 듯 바라본다. 문 밖에는 그녀가 신은 분홍신을 탐내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딸이 있다. 주연 김혜수 김성수. 6월30일 개봉 예정.
7월2일 토요일
[콘서트] 자전거 타고 동물원에 여행가자!
한국 포크 음악을 소리 없이 이어 가고 있는 같은 듯, 다른 세 팀이 함께 꾸미는 의미 있는 공연. 화려한 볼거리만으로 꾸며지는 일반적인 공연과는 조금 다른 아름다운 노래들과 잔잔한 이야기로 풀어 나가는 콘서트다.
소박하지만 소중한 노래들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스케치·동물원·나무자전거 그들이 뭉쳤다. 시대공감 제1탄 ‘자전거 타고 동물원에 여행 가자’ 콘서트에서는 각 팀마다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포크록 밴드 세 팀이 모여 그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노래로 풀어 놓는다. 7월2~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7월3일 일요일
[에로비디오] <내 팬티 안에 짐승있다>
진호에게는 병에 걸린 애인 미진이 있다. 병실 안에서 섹스를 나눌 정도로 사랑하는 그들은 곧 결혼할 예정이지만,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가 문제. 진호는 결국 사채업자를 찾아간다. 비뚫어진 욕정을 가진 사채업자 영선의 요구는 그의 운명을 옥죄어 오지만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영선에게 돈을 빌려 미진의 병을 고쳐주는 진호, 이제 영선은 사람으로서 하기 힘든 온갖 요구를 다 해온다. 이자는 점점 불어나고 진호는 끝내 사채업자 사무실의 지하 철창에 갇히고 온갖 수모마저 겪게 되는데…. 누구도 원치 않았던 결말을 향해 치닫는 격렬하고 파렴치한 섹스의 향연. 유호프로덕션 제작.
7월4일 월요일
[전 시] 화가 장정웅의 ‘그림짓기’
망와 화가 장정웅이 지난 40여 년 그림인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개인전을 연다. 망와란 전통 기와집 지붕마루 끝을 장식하는 건축자재다. 이번 전시에서는 학창시절 작품과 피난 갔던 외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바다’를 비롯 대표작 70여 점이 전시되며, 새로워진 2005년 망와 시리즈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7월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