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굳세어라 금순아>
오후 8:20 MBC 방송
병실로 온 금순을 외면한 채 재희는 어서 나가라고 몰아붙인다. 금순은 자신을 싸늘하게 외면하고 쫓아버린 재희의 모습을 믿을 수가 없어 다시 한번 병실로 찾아가지만 마찬가지로 쫓겨난다.
성란은 가족들에게 일년간 아들을 데리고 있고 싶다고 말한다. 정심과 노소장은 놀라 입이 딱 벌어진다. 한편 밤잠을 못 이루던 금순은 할머니를 찾아가 재희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린다.
8월24일 수요일
[DVD]<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
백상예술대상 예능부분 작품상을 수상한 MBC 인기 시트콤을 한데 모았다. 매주 월요일밤 전국의 시청자들을 웃겼던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발랄한 상황과 네티즌을 열광시켰던 허를 찌르는 대사,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놀라운 변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시트콤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두근두근 체인지>의 명콤비 노도철 PD와 신정구 작가가 선보이는 시트콤의 신선한 혁명이기도 하다.
도시형 미인 심혜진의 완벽한 변신과 가수 신해철의 카리스마 그리고 독특한 오버액션 박희진의 연기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8월25일 목요일
[새 영화] <그녀는 요술쟁이>
무엇이든 마음 먹은 대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아름다운 요술쟁이 이자벨. 하지만 그녀는 손짓 하나로 사람의 마음까지 좌지우지하는 요술쟁이의 삶은 가짜 인생이라며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 것을 선포한다. 완전 보통 남자와 진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소원인 그녀에게 뜻밖에 기회가 찾아오는데 TV 시트콤 여자 주인공, 게다가 요술쟁이 역으로 픽업되기에 이른 것.
유명해지는 것은 마땅치 않으나 그녀를 픽업한 장본인이자 함께 출연할 상대 배우 잭 와이엇의 허점 많아 보이는 평범한 외모에 은근슬쩍 호감이 있던 이자벨은 님도 보고 돈도 벌어볼 요량으로 배우의 삶을 시작하는데…. 출연 니콜 키드먼, 윌 페렐, 셜리 맥클레인. 8월25일 개봉 예정.
8월26일 금요일
[새 영화] 무시무시한 놈들이 온다! <오픈워터>
환상적인 여름 휴가를 꿈꾸며 작은 섬으로 스쿠버 다이빙 여행을 떠난 연인. 스쿠버 다이빙을 마치고 물 위로 올라온 다니엘과 수잔은 보트가 해변에서 수십 킬로미터나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에 자신들만을 남겨 놓고 떠나버렸다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속에 홀로 버려졌다는 끔찍한 공포감이 엄습하는데….
얼음 같이 차가운 바다는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으로 이들을 괴롭히고, 실낱 같은 구조의 희망은 점점 사라져간다.
위협적인 상어떼마저 두 사람의 주위를 맴돌자 공포는 극에 달한다. 끔찍한 공포에 떨던 다니엘은 잔인한 상어떼에게 다리를 물어뜯긴다. 피냄새를 맡은 수십마리의 상어떼들이 사납게 요동치며 이들을 향해 돌진한다. 심각한 출혈과 저체온 현상으로 다니엘은 점점 정신을 잃어가는데….
주연 블랜차드 라이언, 대니얼 트래비스. 8월26일 개봉 예정.
8월27일 토요일
[콘서트] 박혜경 ‘무지개 단 단비’
97년 혼성듀오 ‘더더’의 리드보컬로 등장해 한국 모던록 보컬의 전형이 된 박혜경은 올해로 데뷔 9년째를 맞았다. 아담한 소극장에서 스탠딩 공연으로 만나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녀는 한결 성숙해진 감성으로 사랑과 삶을 노래할 계획이다. 폭발적 에너지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라이브퀸의 카리스마와 구김살 없는 발랄함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냄으로써 앞으로 그녀가 걸어가고픈 음악적 지향을 한눈에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Delight’, ‘It’s You’ 등의 히트넘버들과 ‘주문을 걸어’(박카스, 센스민트), ‘빨간 운동화’(라네즈),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KTF), ‘우린 1년을 만났죠''’(삼성 애니카) 등 CF와 함께 했던 그녀의 명곡들, 동명 영화의 주제가 ‘그녀를 믿지 마세요’와 드라마 <원더풀라이프>의 ‘바보’ 등 자신의 노래 위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팬들과 절대적인 교감을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8월26~27일 대학로 S.H클럽.
8월28일 일요일
[에로비디오] <콜걸 샌디>
뉴욕의 잘나가는 부동산 중개업자 팀, 그는 비서 브랜디의 유혹에 빠져 일순의 쾌락에 빠져든다. 그러나 브랜디는 팀을 성폭행으로 고발하고 팀은 꼼짝없이 거액의 합의금을 브랜디에게 지불해야만 할 판. 그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미모의 여형사 발레리, 그녀는 브랜디의 과거 행적을 조사한 끝에 동일한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다 미수에 그친 전과가 있음을 알아내어 팀의 무죄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후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돈많은 남자 팀과 매력적인 여형사 발레리는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남녀가 그렇듯이 갈 데까지 간다. 그러나 두 사람의 육체의 향연을 훔쳐보는 제3의 인물이 있다. 정체불명의 그는 그들의 쾌락의 현장 사진을 찍어 폭로하지 않는다는 대가로 팀에게 거액을 요구한다. 그러나 왠지 음모의 냄새가 나는데…. 유호 프러덕션 제작.
8월29일 월요일
[연 극] 넌버벌 마임극 <너무너무 싫어>
우리가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너무 싫다’고 느낄 때면 언제나 갈등이 뒤따른다. 이 작품은 쉽사리 묻어 버리기 쉬운 ‘너무너무 싫은’ 감정을 관객과 함께 즐겁게 고찰해보고, 또 그 정반대 편에 있는 ‘너무너무 좋아’라는 키워드를 찾아가 보는 연극적 시도다.
가족이나 친구 등의 관계 속에서 ‘너무너무 싫은’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함으로써 성장해가는 인간의 성장이야기이기도 하다. 8월23~29일까지 연우소극장.
[새 음반]
2년 전 자신있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나비효과’가 오랜 침묵을 깨고 화려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색채가 농후했던 지난 앨범에 비해 더 밴드적이고 파워풀하며 실험적이기까지 한 이번 앨범은 록매니아뿐만 아니라 새로운 충격에 목말라하고 있는 가요계에 적지 않는 충격을 가져올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신나는 비트에 재미있는 가사와 전자 음원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 타이틀곡 ‘Shoot The Chicks’ 외에 나비효과만의 서정성을 보여 주는 ‘하루’, ‘널 나에게 영원히’ 등 아름다운 발라드 곡들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