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아동인형극 <소년과 나무>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에게는 둘도 없는 단짝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가끔씩 나무에게 와서 사과도 따먹고 그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나무는 소년을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소년은 어른이 되어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여 전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해진 소년에게 나무는 자신의 나뭇가지로 집을, 나무기둥으로 배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무에게는 밑둥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 할아버지가 된 소년이 나무를 찾아왔습니다. 나무는 소년에게 해줄 것이 없다는 것이 너무 슬펐습니다. 그러나 편히 앉아 쉴 곳만이 필요하다는 소년에게 자신의 늙은 밑둥을 내어주며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4월 4일~16일까지 춘천인형극장. 문의 033-242-8450.
4월 5일 수요일
[T V ] 미니시리즈
밤 9:55 MBC 방송
폭력 조직 중간 보스 강달고(양동근 분)는 조직의 죄를 뒤집어 쓰고 철창신세를 진다. 국가 기관으로부터 조직의 계보도를 그려 주면 평생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아들이다 위험에 빠진다. 조직에서 버림받은 도망자 달고는 서울로 상경해 가짜 의사 행세를 한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정의로운 의사 김유나(한가인 분)는 병원에서 내부 고발자 역할을 하다 왕따를 당한다. 병원에서 쫓겨나 서울로 상경, 쓰려져가는 병원에 취업한다. 그곳에서 진짜 의사 김유나는 가짜 의사 강달고와 만난다. 둘은 서로 티격태격하다 유나는 달고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데….
출연 양동근 한가인 이종혁.
4월 6일 목요일
[새 영화] 화려함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 스캔들 <스위트룸>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래니와 젠틀하고 신사적인 유머와 재치의 소유자 빈스, 두 사람은 세상이 사랑한 최고의 스타 콤비. 하지만 화려한 슈퍼스타의 이면은 얼룩진 사생활로 물들어 있다. 국민적인 관심 속에 전국적인 모금생방송을 진행하던 래니와 빈스는 그들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사건에 직면한다. 두 사람이 묵으려던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가 시체로 발견된 것.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힌다.
시간이 흐른 뒤 그들의 회고록을 쓰겠다며 찾아온 미모의 여기자는 미궁에 빠져 있던 그날의 살인사건을 다시 파헤치려 한다.
감독 아톰 에고이얀, 출연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 앨리슨 로먼.
4월 6일 개봉 예정.
4월 7일 금요일
[연 극] 축제가 거는 수작 둘 <봄날은 간다>
어머니와 아들과 딸. 어머니는 남사당패에서 만나 의남매를 맺은 남자와 결혼하지만 그 남자는 어느 여름날 핏덩이 하나를 데려다 놓고 집을 나간다. 어머니는 남자가 데려다 놓은 아이를 자신의 친딸처럼 키운다. 고아원에서 보모로 일하던 어머니는 자신의 남편이 된 남자와 닮은 아이를 아들로 키운다. 오누이 관계가 된 아들과 딸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지만 자신의 내력이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질까봐 두려워한 어머니는 이들을 갈라놓으려고 애쓰는데…. 4월 7일~5월 28일까지 소극장 ‘축제’.
4월 8일 토요일
[에로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
판에 박힌 내용만 내보내다 보니 사람들은 텔레비전 방송에 식상하고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된다. 이때 인기프로의 이면을 파헤치는 쇼프로그램
유호프로덕션 제작.
4월 9일 일요일
[새 음반] 서영은 6집
누구나 듣고 즐길 수 있는 맑고 경쾌한 곡들로 우리 곁을 찾아온 서영은은 이번 음반에서 보컬로서의 역량과 함께 작사가로서의 역량에도 도전을 했다. 최고의 작곡가 이경섭을 비롯해 프로듀서 한성호 이현승 이한민 등 정상급 프로듀서들의 참여로 전체적인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be my sweetheart’는 보사풍의 스캣송으로 서영은의 멋진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4월 10일 월요일
[DVD] <나이트 플라이트>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마이애미로 가는 야간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미모의 호텔리어 리사.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무료함을 달래던 그녀 앞에 잭슨이라는 매력적인 남성이 다가온다. 그의 매너와 센스있는 유머감각에 호감을 느낀 리사는 잭슨이 자신이 탈 비행기의 바로 옆 좌석임을 알게 되자 묘한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륙 직후 따뜻하고 자상하던 아까의 매력적인 남성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잭슨은 그녀 앞에서 본색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