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올슉업>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로 만들어진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 뮤지컬이 원작의 열기를 그대로 담아 국내 초연 무대로 올려진다. 2005년 2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올슉업>은 <맘마미아>의 뒤를 잇는 주크박스 뮤지컬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드팝의 향수에 탄탄한 스토리를 얹어 또 한 편의 걸작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와 공간을 초월한 신화적인 존재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명곡 24곡이 그대로 사용됐다. 아울러 뮤지컬 <아이러브유>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의 탄탄하고 감각적인 스토리 구성, 그리고 <위키드>, <에비뉴큐> 등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최고의 음악감독 위치에 오른 스테픈 오레무스가 올드팝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였다.
1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1월 31일 수요일
[T V]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저녁 8:20 MBC 방송
되는 일 없이 계속 꼬이기만 하는 준하의 인생. 준하는 식구들과 밥을 먹다가도 혼자만 돌을 씹고 이가 나가서 치과까지 가게 된다. 준하 때문에 속이 상하는 문희는 조상님께라도 부탁해볼 마음으로 정성껏 제사 음식을 마련한다.
한편 민호는 유미가 이메일을 수신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유미를 찾을 방도를 모색한다. 민호는 이 형사가 깨어나서 중대한 진술을 할 것 같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유미에게 보내는데….
2월 1일 목요일
[영 화] <완벽한 정사의 비밀>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모노노베야’라는 바를 운영하는 모노노베는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 꿈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의 가게는 한때는 유명 인사들이 드나 들던 잘나가던 화려한 명소였다. 그러나 지금은 겨우 바를 유지할 뿐이다.
‘유메도노’라는 이동식 바가 오면서부터 손님들이 그곳에 드나들고 있다고 알려준다. 모노노베와 수네다는 이동식 바 ‘유메도노’를 염탐하기 위해 찾아간다. 그는 이동식 바인 트럭 뒤쪽에서 ‘유메도노’의 주인의 젊은 아내가 술병을 가지고 이상한 동작을 하고 있는 것을 훔쳐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손님들이 늘어가는 비법이라는 것도 알게 되는데….
출연 미사 조노, 후지타 도시야. 2월 1일 개봉 예정.
운명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자는 <아포칼립토>
마야문명이 번창하던 시절, 평화로운 부족 마을의 젊은 전사 ‘표범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잔인한 전사로 구성된 침략자들이 마을을 습격하여 부족민을 학살하고 젊은 남녀를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가는 일이 발생한다. 표범발은 이 혼란 속에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깊숙한 우물에 숨긴 채 자신은 인질로 끌려가게 된다.
죽음과 마주친 위기 상황에서 겨우 탈출한 표범발은 우물 속에 숨겨둔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적들의 집요한 추적은 계속된다. 맹수의 습격과 늪지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가득한 숲속. 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최강의 전사로 구성된 추격대다. 생명을 위협하는 죽음의 손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표범발은 도리어 적들을 향해 기상천외한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감독 멜 깁슨, 출연 루디 영블러드, 달리아 헤르난데즈, 조나단 브리워, 모리스 버디엘로우헤드, 카를로스 에밀리오 바에즈. 2월 1일 개봉 예정.
2월 2일 금요일
[오페라]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한국인이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3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발트 3국의 하나인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미샤 마이스키는 리가의 음악원에서 처음 첼로를 배웠으며, 이후 로스트로포비치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하며 이 시대 최고의 두 거장에게 모두 가르침을 받은 유일한 첼리스트로 인정받아 왔다.
2003년 협연과 2004년 리사이틀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몰고 왔던 마이스키는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선택하고 후원하는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와 함께한다.
2월 2일 밤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월 3일 토요일
[도 서] <세잎클로버의 희망>
‘저는 열아홉 살의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다섯 살 때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가출을 하셨습니다. … 저에게는 큰 꿈이 있습니다. 바로 오래전에 입양 보낸 두 동생을 찾는 것입니다. … 전 지금의 내 모습에 너무 행복합니다. 더 이상 불행하지 않으니까요.’
이 글은 한국복지재단과 외환은행나눔재단이 개최한 제19회 소년소녀가장 생활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임병태 군의 수기 중 일부다.
한국복지재단에서는 1987년부터 생활수기를 공모해 소년소녀가장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매년 발행해오고 있다. 최근 발간된 19번째 수기모음집 <세잎클로버의 희망>에서도 작지만 따뜻한 희망을 만나볼 수 있다. 값 7000원.
에릭 클랩튼 공연실황 한정판
[음 반]에릭 클랩튼의 베스트 앨범으로 2CD 리패키지로 구성됐다. 지난 1월 23일 10년 만의 내한해 치른 공연실황으로 총 29트랙이 수록됐다.
‘Tears In Heaven’, ‘Change The World’, ‘Wonderful Tonight’ 등의 대표곡은 물론, 한국팬을 위하여 에릭 클랩튼이 직접 선곡한 13곡이 수록된 보너스 디스크도 포함된다.
2월 4일 일요일
[연 극] <하이 라이프>
<맘마미아>의 해리 역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출신의 배우 겸 작가 리 맥두걸의 작품으로 1995년 캐나다에서 초연된 후 이듬해인 1996년 도라 메이버 무어상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 캐나다 총독문학상과 플로이드 S.찰머스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002년 시카고 공연 후 관객들의 요청으로 뉴욕과 런던, 도쿄에서 공연될 만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말발에 관한 한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잔머리의 대가 ‘딕’, 멍청하고 험악한 인상에 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벅’, 모르핀으로 오장육부가 망가져 비실대지만 소매치기 손재주 하나만은 최고인 ‘도니’, 그리고 겉보기엔 얼짱 대학생이지만 속으론 구렁이가 백 마리인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빌리’ 등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네 명이 인생역전을 위해 좌충우돌한다.
2월 25일까지 대학로 정보 소극장.
2월 5일 월요일
[DVD]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칸이 선택한 2006년 최고의 영화. 70세 노장 감독, 켄 로치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2006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의 상을 거머쥐었다.
아일랜드와 영국의 평화조약 이후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IRA가 평화조약의 내용을 놓고 새로운 갈등과 혼란을 겪게 되는 이야기. 서로를 의지해서 살아오던 두 형제가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고 서로를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되는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급상승 중인 아일랜드 출신의 킬리언 머피가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켄 로치 감독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도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