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그 해 여름>
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의 첫사랑 서정인을 찾아나선 TV교양프로그램의 덜렁이 작가 수진. 낭만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는 앙숙 김 PD와 취재길에 나선다.
윤석영 교수가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내려왔다는 시골마을 수내리. 그들은 정인의 행방을 찾지만 그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이 예사롭지 않다. 취재가 깊어지면서 그들은 서정인의 절친한 친구였던 엘레나와 당시 윤 교수와 함께 농활을 내려왔던 남균수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3월 7일 수요일
[음 반] 아이비 2집 'A Sweet Moment'
프로듀서 겸 작곡가 박근태가 지휘봉을 잡은 아이비 2집은 전곡이 타이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좋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댄스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뉴클래식 댄스곡으로 아이비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컬에 휘성의 파워 있는 랩핑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발라드 타이틀곡 '이럴거면'은 아이비의 뛰어난 가창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3월 8일 목요일
[영 화] <천년을 흐르는 사랑>
16세기 스페인, 충실한 기사 토마스는 적으로부터 아름다운 여왕 이자벨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운다. 여왕은 토마스에게 영생의 나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토마스는 신비의 나무를 찾아 목숨을 건 여정을 시작한다.
21세기 어느 연구실, 의사 토미는 첫눈이 내린다며 자신을 찾아온 아내 이지를 매몰차게 돌려보내면서 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만 몰두한다. 토미가 연구에 매진하는 이유는 바로 이지가 암환자이기 때문. 26세기 우주의 어느 곳, 톰은 천년 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미스터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 생명의 나무와 함께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기 위해 삶과 죽음, 영생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톰의 여정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출연 휴 잭맨, 레이첼 와이즈.
3월 8일 개봉 예정.
[영 화] 백만 달러를 둘러싼 살인 게임 <스모킹 에이스>
라스베이거스 쇼에서 카드 마술로 명성을 날리는 최고의 스타 이스라엘. 돈과 마약, 폭력에 찌든 그는 마피아와의 친분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스스로가 마피아 조직의 보스가 되고 싶은 욕심에서 시작된 범죄 행각은 점점 대담해지고 결국 FBI의 추적을 받기 시작한다.
이스라엘이 FBI에 노출되자 덩달아 위험에 빠지게 된 마피아의 대부 스파라짜.
FBI는 스파라짜의 통화를 도청하던 중 그가 이스라엘을 제거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걸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이스라엘은 심각한 위협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스라엘은 마피아의 비밀을 FBI에 폭로하는 대가로 자신의 신변을 보호해 줄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요청한다.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FBI와 그를 제거하기 위한 킬러들의 대결은 시작되고 이들을 둘러싼 사건들은 점점 알 수 없는 음모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출연 벤 애플렉, 앤디 가르시아.
3월 8일 개봉 예정.
3월 9일 금요일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2005년 인터넷포털 다음 ‘만화 속 세상’의 최고 히트작이자, 대한민국만화대상 대상 수상 등 온오프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제의 만화 <위대한 캣츠비>가 뮤지컬로 태어난다.
인터넷 만화의 선두주자인 강도하 원작의 청춘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인 <위대한 캣츠비>는 <청춘예찬> <대대손손>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연출한 대학로 스타 연출가인 박근형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음악은 뮤지컬 <불의 검>의 남녀주인공 테마곡을 작곡했고 드라마 <연개소문>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아트모스피어가 맡았다. 주인공 캣츠비 역은 100대1의 공개 오디션을 뚫은 다양한 재능의 김태훈에게 돌아갔다. 3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3월 10일 토요일
[오페라] ‘라보엠’
해설과 애니메이션으로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만든 친절한 오페라 L’opera al Salone ‘La Boheme’이 공연된다. 이 공연은 도슨트(docent)와 애니메이션을 기존의 오페라에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 무대다. 오페라에 대한 여러 해석과 시대적 배경, 감춰진 이야기들을 오페라 전문 지휘자 채지은 씨가 도슨트로 나서 재미있게 풀어 갈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또 애니메이션 기법을 무대장치에 사용하였다. 단순히 소품들로만 이루어진 무대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19세기 파리의 뒷골목은 관객들로 하여금 높은 상상력을 발휘해 그 시대 젊은이들의 보헤미안적 방랑, 우정 그리고 사랑을 잘 표현하여 극적인 감동을 더해 줄 것이다.
3월 9일, 10일 장천아트홀.
[음 반] <드림걸스> OST
‘R&B의 전설’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즈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서 8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무려 1522회에 걸친 공연, 6개의 토니상 수상 등 거대한 성공을 거둔 동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비욘세 작곡의 파워 발라드 ‘Listen’, 극을 이끄는 여성 3인조 그룹 드림즈가 부르는 ‘드림걸스’와 ‘One Night Only’, 제니퍼 허드슨의 경이로운 가창력이 빛나는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레이>의 히어로 제이미 폭스의 솔로곡 ‘When I First Saw You’ 등 영화 전편을 타고 흐르는 화려한 뮤지컬 전곡 36곡이 수록되어 있다.
3월 11일 일요일
[연 극] <열하일기만보>
<허삼관매혈기>, <주공행장> 등의 작품으로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배삼식의 신작으로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그가 남긴 <열하일기>를 주된 모티프로 삼은 창작극이다.
이 작품은 명확한 시공간을 제시하지 않으며 정체조차 모호한 짐승이 되어 나타난 주인공 연암의 모습을 기이하게 그려낸다. 오랜 세월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살아온 어느 마을에서 짐승 연암이 기이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며 일어나는 혼란과 변화를 통해 누구나 경계선 안에 안주하려고 하면서도 본능처럼 내면에 품고 있는 인간의 호기심과 기이한 것에 대한 욕망을 이야기한다.
3월 10일부터 3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3월 12일 월요일
[T V] 새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
오전 7:50 MBC 방송
새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는 돈과 권력만을 좇는 할머니 정자 때문에 엄마에게 버려진 딸이 엄마를 다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여정을 그린다. 더불어 가족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시대를 반영, 가족의 가치와 가정의 기초에 대해 알아본다.
주인공 은주 역은 <논스톱4>로 데뷔해 <자매바다>, <열아홉 순정>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윤지가 맡았고,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최명길이 독선적인 어머니 손에 이끌려 사랑했던 남편과 남매를 가슴에 묻어야 했던 선희 역으로 나온다. 선희를 만나 지독한 사랑에 빠지는 준석 역은 <꽃피는 봄이 오면>과 <연개소문>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탤런트 김갑수가 특별 출연한다. 은주의 아버지이기도 한 준석은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장모인 정자로부터 선희를 잃게 되지만 여전히 선희의 주위를 배회하며 한 평생 그녀만을 그리워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