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화요일
[T V] 국제다큐페스티벌 <아들의 선택>
낮 12:30 EBS 방송
뉴욕에 사는 젊은 이란계 미국인 임란은 이슬람 전통을 따르는 아버지의 도살장을 인수하는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다. 그의 선택은 가업을 계승하는 의미 외에도 아들로서 이슬람 교도로서 한 사람의 미국인으로서 스스로를 정의해나가는 과정이다.
감독 요니 브룩.
미국, 2006, 26min.
8월 29일 수요일
[뮤지컬] <시스터 소울>
영화 <시스터 액트>를 각색한 뮤지컬로 ‘사모님’ 김미려가 주인공 ‘조세핀’ 역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클럽가수 조세핀은 악덕형사 스탈러의 살해 현장을 목격한 뒤 원장수녀인 언니를 찾아가 수녀원에서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
수녀복을 입은 조세핀은 수녀합창단에게 소울음악과 리듬에 대한 감각을 가르치고 무대에 서게 만든다. 하지만 수녀원은 곧 철거될 예정이고, 스탈러는 아직도 조세핀의 뒤를 쫓고 있다. 조세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9월 9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문의:02-3443-9288.
8월 30일 목요일
[영 화] <오프로드>
삶에 대한 희망을 잃은 상훈의 택시에 올라탄 양아치 은행강도 철구. 피를 철철 흘리며 돈가방을 붙들고 있는 철구의 한 손엔 상훈의 머리를 겨눈 권총이 가늘게 떨리고 있다. 택시는 목포를 향해 도망치듯 내달리지만 갈 길은 멀고 뜨거운 태양 아래 시간은 정지된 듯하다. 인적이 드문 길가 모텔에서 상처를 추스르는 사이 돈가방과 권총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모텔에 머물던 사람들도 하나둘 종적을 감춘다.
돈가방을 둘러싸고 철구와 상훈에게 뜻하지 않은 일들이 자꾸만 벌어지는 가운데 모텔 창녀 지수를 만난다. 이들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며 오늘의 자유를 만끽하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돈다발은 삶의 애착을 부르고 권총은 청춘의 응어리진 가슴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데…. 감독 한승룡, 출연 조한철, 선우선, 백수장. 8월 30일 개봉 예정.
[영 화] 모든 살인자는 누군가의 이웃 <디스터비아>
90일간의 가택연금, 그에게 허락된 것은 30미터, 고작 100걸음의 공간!
급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문제아로 변한 케일(샤이아 라보프 분)은 결국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하게 되고, 법원은 그에게 90일간의 가택 연금을 결정한다. 발목엔 감시장치가 부착되고 30미터, 겨우 100걸음 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상황. 엄마(캐리 앤 모스 분)에게 비디오 게임과 케이블 TV마저 빼앗기자 집은 감옥이 된다. 지루함을 이겨볼 겸 고성능 망원경으로 이웃들을 엿보기 시작하는 케일. 마침 옆집에 이사온 아름다운 소녀 애슐리(사라 로머 분)에게 호감을 느낀 케일은 그녀를 관찰하게 된다.
24시간 창밖 리얼리티 쇼가 계속되던 중 케일은 또 다른 집에서 벌어지는 살인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가 최근 발생한 납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케일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그 남자의 알리바이는 누가 봐도 명확하다. 케일과 친구 로니, 그리고 애슐리까지 합세한 잠복근무는 결국 들키게 되고 엄마는 옆집 남자에게 초대를 받는데….
출연 샤이어 라버프, 사라 로머, 아론 유.
8월 30일 개봉 예정.
8월 31일 금요일
[음 반] 신혜성 2집
타이틀곡 ‘첫 사람’은 비록 헤어지지만 처음으로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연인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곡으로, 비틀즈풍의 감미로운 팝 발라드에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하여 부드럽고 섬세한 신혜성의 보이스와 서정적이며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2집 음반에는 국내 최고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 높은 음반이 탄생하였다.
9월 1일 토요일
[콘서트] 빅마마 소극장 콘서트
스케일 큰 공연만 해오던 빅마마가 처음으로 소극장 공연을 통해 팬들을 찾아간다. 이번 소극장 공연에서는 ‘거부’ ‘Break away’ ‘체념’ ‘소리’ ‘여자’ ‘Never mind’ 등 히트곡과 멤버들이 평소 즐겨 듣고 부르던 노래에 관객들의 신청곡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대학로 SH 씨어터.
9월 2일 일요일
[연 극] 변라도와 변상도 만나다 <변>
시인 황지우와 연출가 이상우가 만난 작품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하고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다. 이 연극은 ‘열녀춘향수절가’와 ‘남원고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차용하고 변형시켜 재구성한 작품이다.
<변>은 변라도, 변상도 두 팀으로 공연한다. 변라도, 변상도는 전라도, 경상도를 일컫는 <변>만의 언어다. 변라도는 배우 문성근이 변을 맡고, 최용민 박광정 신덕호 민복기 박지아 등이 한 팀을 이루고, 변상도는 배우 강신일이 변을 맡고, 정석용 김승욱 이성민 전혜진 등이 또 다른 한 팀을 이룬다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
9월 3일 월요일
[DVD]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아내가 바람이 난 것 같다. 이제껏 인생 자체가 소심하기 짝이 없었던 나. 소일거리로 도장을 파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내의 불륜현장을 덮치고자 계획을 세운다. 택시 기사인 그놈의 집 근처를 배회하다가 손님을 가장해 그놈의 택시를 잡아타고 낙산까지 장거리를 제안한다. 택시에 타자마자 나의 정체를 모르는 그놈은 세상에 사랑만 있을 뿐 불륜은 없다는 등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아주 신이 났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하고, 그놈은 나와 헤어진 뒤 예상대로 아내가 혼자 있는 집으로 향한다. 현장을 목격한 나는 이 둘을 덮쳐 요절을 내려 하지만 소심하기에 뜻을 이루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