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화요일
[T V] <다큐 인> 폴리 아티스트
저녁 7:45 EBS 방송
스크린 뒤에서 제3의 대사라 불리는 소리를 창조하기 위해 몸으로 소리를 말하는 폴리 아티스트 문재홍 씨(32). 올해로 경력 6년차인 그는 한국 영화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실미도>를 비롯 <형사> <댄서의 순정> <천하장사 마돈나> 등 수많은 영화들의 소리를 빚어냈다.
폴리 아티스트 문재홍 씨는 관객들이 의식할 수 없을 만큼 리얼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폴리 아티스트의 의무라고 말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폴리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지하 좁은 녹음실 안에서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고 있다.
12월 5일 수요일
[음 반] 토이 6집 'Thank You'
토이 6집'Thank You'의 타이틀곡은 ‘뜨거운 안녕’이다. 최근 전세계적인 붐을 확산중인 80년대 뉴웨이브 작법을 과감하게 차용했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주목할 만하다. 모던록적인 어프로치가 시도된 ‘나는 달’ ‘안녕 스무살’, 미니멀적 일렉트로닉 사운드 ‘투명인간’ 등도 토이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2월 6일 목요일
[영 화] <더 펫>
경제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던 젊고 아름다운 메리. 그녀는 어느날 백만장자 귀족인 필립으로부터 그의 애완인이 되어달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받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진 그녀는 돈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보호받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된다. 마침내, 그녀를 자신의 충직하고 헌신적인 애완인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그 남자의 욕망은 그들을 전혀 새로운 관계로 이끌게 된다. 그녀는 금전적 보상에 동의하고 그 백만장자의 애완인이 되어 6개월 동안 동물 우리와 같은 철장에서 철저히 애완인이 되어 지내기로 결심하는데….
출연 피에르 둘렛, 안드레아 에드먼슨. 12월 7일 개봉 예정.
[영 화] 천방지축 슈퍼걸이 세상을 바꾼다 <헤어스프레이>
볼티모어 십대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코니 콜린스 쇼’. TV 댄스쇼에 출연해 최고의 댄싱퀸인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는 것이 꿈인 슈퍼 헤비급 몸매의 ‘트레이시(니키 블론스키 분)’는 한껏 부풀린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을 하고 언제 어디서든 유쾌! 상쾌! 통쾌한 성격을 잃지 않는다. 어느 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 위한 ‘코니 콜린스 쇼’의 공개 오디션이 열리자, 트레이시는 쭉쭉빵빵 S라인 미녀들이 판치는 댄스쇼에서 그녀가 주눅들까 걱정하는 엄마 ‘에드나(존 트라볼타 분)’를 뒤로 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당당히 오디션에 참가하는데…. 천방지축 슈퍼걸 ‘트레이시’는 과연, 꽃미남 꽃미녀들의 틈바구니에서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는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12월 6일 개봉 예정.
12월 7일 금요일
[공 연] VOS ‘겨울 콘서트’
‘눈을 보고 말해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시한부’ 등의 노래를 통해 고운 보이스를 선보인 VOS가 더 높은 세상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다. 지난 9월 스페셜 싱글 ‘꽃이 웃는다’를 발표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 온 3인조 남성그룹 VOS는 데뷔 초부터 최고의 남성 R&B 보컬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영혼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노아, 박정아 등의 앨범에서 뮤지션으로의 변신을 통해 감성적인 가사와 개성적인 음악표현을 조화시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VOS의 최고의 매력인 감성적인 R&B와 발라드 음악은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록,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올드팝과 올드 가요들까지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2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12월 8일 토요일
[연 극] <여름과 연기>
조민기 주연의 <여름과 연기>. 이번 공연에는 <사랑과 야망>에서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조민기가 욕망의 카사노바로 변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알마 역에는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유명한 배우 김혜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극에 출연하며, 영화 <몽정기>의 엉뚱한 소년 노형욱이 어린 존을 맡는다. 그 외에도 연극계의 베테랑 배우 최용민, 박명신 등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연출에는 설경구 유오성 이영애 이정재 등의 연기선생으로 더 잘 알려진 최형인 교수가 맡았다. 딱딱한 텍스트에 살아있는 숨결을 불어넣어 원작의 묘미를 살리는 그의 심도 있는 연출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12월 8일부터 12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2월 9일 일요일
[클래식] 백건우 베토벤 소나타 연주회
‘건반 위의 시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대한민국 클래식 역사상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7일 동안 8회에 걸쳐 완주한다. 그간 보통의 연주자들은 시도조차 꺼리는 전곡 연주의 길을 고집하던 그가 마침내 2007년에는 피아노 소나타의 신약 성서라 할 수 있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일주일에 완주하는 역사적인 전곡 연주회를 준비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67년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이후 쉼 없는 연주 활동과 음반 녹음, 프랑스 디나르 페스티벌 음악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오로지 음악이라는 하나의 본질을 위한 끊임 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음으로써 듣고 보는 이를 감동시키고 정화시키는 우리 시대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칭송받고 있다.
12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음 반] 조쉬 그로반 크리스마스 <노엘>
'Awake'> 앨범 밸매 후 170만 장의 판매고를 거둔 조쉬 그로반의 첫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전설의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테버나클 합창단, 그리고 브라이언 맥나잇, 페이스 힐 등 최고 스태프의 라인업을 가진 초대형 크리스마스 앨범이기도 하다. 미국의 최고의 포크 여가수 페이스 힐의 듀엣 코러스와 ‘가스펠 프로듀서의 전설’이라 불리는 커크 프랭클린이 완성도를 더한 이 앨범의 타이틀 ‘The First Noel’은 빅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12월 10일 월요일
[DVD] <카핑 베토벤>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 음악으로 신을 뛰어 넘고자 하는 욕망과는 달리 청각을 잃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 성격은 날로 괴팍해지고 고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악성 베토벤.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은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한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던 중 우연히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를 추천받는다.
신을 연주한 ‘베토벤’과 ‘베토벤’을 연주한 단 한 명의 여인 ‘안나 홀츠’. 신의 소리를 연주하는 천재 베토벤의 음악을 가슴 깊이 이해하는 안나와 조금씩 마음을 문을 열게 되면서 이제 둘 사이에는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음악적 교감뿐만 아니라, 사랑 그 이상의 영혼을 교감해 나간다.
더빙 영어, 자막 한국어/영어, 화면비율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