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화요일
[T V] 마다가스카르의 비경을 만나다
밤 11:10 EBS 방송 <다큐 프라임> 세계의 섬-마다가스카르. 리머 그리고 카멜레온 제 2부.
경이로운 생명체들의 보고, 마다가스카르에는 수많은 비경과 때 묻지 않은 원시 공간이 비밀처럼 숨어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삼림은 엄청난 숫자의 초목이 모여 바람에 흔들리며 솟아오르고, 나뭇잎들이 뚝뚝 떨어지고, 자연의 혜택을 받은 영리한 짐승들이 나뭇가지에 뛰어오르고 미끄러지면서 살아가는 곳이다. 그 신비의 땅 마다가스카르를 함께 한다.
4월 9일 수요일
[음 반] 이바디 1집 < Story Of Us >
클래지콰이의 여성 보컬리스트 호란이 모던 포크의 감성을 한껏 담은 어쿠스틱 프로젝트의 멤버로 대중 앞에 나섰다. 세션계에 이름난 드럼 연주자이자 섬세한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거정과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베이시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저스틴 킴과 함께 만든 밴드 이바디의 첫 음반이 바로 그것이다.
4월 10일 목요일
[영 화] <테이큰>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통화를 하던 중 납치를 당한다.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되는데….
4월 9일 개봉 예정.
[영 화] 운명을 바꾼 사랑<연의 황후>
춘추전국시대의 연나라 황제가 조카에게 암살당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대장군 설호는 남몰래 사랑하는 황제의 딸 연비아의 왕위 계승을 돕는다. 그러나, 연비아는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우바에 의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빼어난 무사였지만 세상을 등지고 홀로 살아가던 난천이 그녀를 구해주면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얼마 후 난천은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연비아를 찾아온 설호와 군대를 보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과연 연비아는 무사히 최초의 여황제에 오를 수 있을지, 둘의 운명 같은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출연 진혜림, 여명, 견자단. 4월 9일 개봉 예정.
4월 11일 금요일
[DVD] <나는 전설이다>
1954년 출판된 리차드 매드슨의 동명 소설을 제작비 1억500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어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미래 배경의 SF 액션 스릴러물. 공포소설의 제왕 스티븐 킹이 자신을 작가로 이끈 작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는 원작은 이미 두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원작소설의 배경이었던 LA로부터 무대를 뉴욕으로 옮겨왔고, 원작의 흡혈귀 대신 앞서의 영화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좀비 형태의 변종 인류를 내세운 이 세 번째 영화 버전의 출연진으로는 흥행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과시한 슈퍼스타 윌 스미스가 로버트 네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 <파라다이스>로 주목을 받은 브라질 여배우 앨리스 브라와 윌 스미스의 7세 딸 윌로우 스미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오디오 돌비디지털 5.1, 화면비율 2.35: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4월 11일 출시 예정.
4월 12일 토요일
[공 연] 오페라 <투란도트>
2003년 그 규모와 화려함을 뽐내며 국내 대형오페라를 이끌었던 오페라 <투란도트>가 다시 한번 선보인다. 이번에 열리는 <투란도트>는 한국, 러시아, 중국의 3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데 그 의미가 더 크다. 배경이 중국인만큼 북경 중앙 방송국 예술단 연출가 및 연기자를 초청하여 더욱 사실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칼라프 역에 이시대 드라마틱 테너 김남두, 류 역에 한국 대표 프리마돈나 김인혜뿐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우리나라 대표 성악가들 20여 명이 함께한다. 또 <투란도트> 역에는 러시아 볼쇼이 극장의 최고 프리마돈나로 손꼽히는 이리나 비클로바가 내한하여 유럽 전통의 음악을 선보인다.
음악 총감독으론 2005년 오페라 <시바의 여왕> 초연으로 국내 공연계에 큰 뉴스를 제공한 지광윤이 맡았다.
4월 10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4월 13일 일요일
[연 극] <썸 걸즈>
2007년 헤어짐에 관한 남자들의 솔직하지 못한 핑계에 대해 세련되고 깔끔한 연출로 풀어내어 큰 인기를 끌었던 <썸걸즈>가 장소를 옮겨 다시 공연된다. 200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공연됐으며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작품은 남녀간 성의 정치학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풀어내는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닐 라뷰트의 희곡이다.
이본 공연은 연극 <아트>, 뮤지컬 <클로저 댄 에버>를 번안하고 연출했던 황재헌이 젊은 감각의 연출법과 세련된 대사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4월 14일 월요일
[새 책] <암을 이기는 의사들>
<암을 이기는 의사들>은 자신들이 암에 걸리고, 암을 이겨내고, 지금도 암과 싸우고 있는 6명의 현직 의사들의 이야기다. 1년에 많게는 600회 이상의 암 수술을 집도한 국내 최고의 암 전문의(이희대)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암에 걸렸으니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며 탄식 할 만하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암=죽음’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암을 이기는 의사들’은 이처럼 의료인이자 암환자로 쌓아온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나누고, 나아가 최고의 암치료 약은 ‘희망’임을 전하고 있다. 원고료 전액은 ‘암을 이기는 사람들의 모임(http://암이모.kr)에 흔쾌히 기부했다.
홍영재 외 지음/신국판/264쪽/서울문화사/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