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019년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를 개최해 우수 2건, 장려 6건 등 총 8건을 입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 5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총 49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입상작은 사회적가치,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경제성, 창의성 등 5가지 심사기준에 따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최근 공유경제는 유휴자원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자원의 효용성을 증대시켜 자원남용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공유경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공유경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최우수 1건 등 5건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다양한 분야의 특색 있는 사업들이 제안돼 최우수 대신 장려 4건을 추가하는 것으로 확대 선정했다.
우수 아이디어로는 ▲제한적인 아동급식카드의 사용처로 인한 급식의 질 저하 및 영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공립대학 등 공공기관 급식시설을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로 확대하는 제안과 ▲음료 판매장, 마트, 시장 등을 대상으로 컵, 천가방 등을 공유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탈(脫)플라스틱 순환형 제품 공유사업 2건이 선정됐다.
그리고 장려에는 ▲유치원별로 운영되는 통학버스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병아리 버스’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식사 나눔 공유경제 ‘집 밥 한 끼’ ▲도내 주요 관광지에 GPS와 관광정보 안내가 가능한 모니터를 부착한 공공자전거를 설치하는 ‘스토리텔링 관광루트’ 개발 ▲농촌마을의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요구를 해소하기 위한 ‘공유주방’ ▲대학생 전공 책 ‘공유 어플리케이션’ 개발, ▲데이터 기반 일용직 일자리 매칭을 위한 ‘O4O 플랫폼 구축’ 등 6건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입상작에 대해서는 상장과 함께 우수(2건) 100만원, 장려(6건) 5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시상식은 10월 개최 예정인 공유경제 전문가 포럼과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훈 경상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도민들께서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는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유경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자리정책 전환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충에 집중’
경남도 일자리대책 점검회의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25일 도청 소회의실3에서 ‘2019년 일자리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경상남도 일자리대책 시행계획’의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일자리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하반기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2019년 일자리대책 상반기 추진실적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소관 실국별 추진현황 보고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는 올해 “도민에게 희망주는 좋은 일자리 제공”을 비전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5대 핵심전략과 69개 세부추진과제, 182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추진실적 점검결과 69개 세부 추진과제 대부분이 정상추진 중이고, 재정일자리 또한 9만 1천여 개를 지원해 목표(공시기준 111,726개) 대비 81%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일자리사업 재정 신속집행과 노인 일자리사업 조기시행 등 시책추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대책의 5대 핵심전략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마트 일자리 확산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스마트산업 기반 조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스마트공장 197개사가 구축 중에 있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253명을 양성했다.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선도 산단 조성과 제조업 스마트화에 따른 일자리 여건 변화에 대응한 경남 일자리모델 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인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창업도약패키지사업에 선정됐고, 경남에 기반을 둔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운용기관이 확정되어 하반기 설립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18개 사업을 통해 1,126명이 창업지원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현장 체감도 향상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과 공감대 확산을 통해 스마트 일자리 확산을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일자리 강화
청년, 여성, 노인 등 정책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42개 사업에 2,58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년일자리프렌즈 운영, 청년구직활동수당 지급(1,630명) 등을 통해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에 대해서도 직업훈련 교육과 새일여성인턴 연계 취업 등을 통해 2,978명의 취창업을 지원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34,572명이 참여하고 있고,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알선(216명)도 강화하고 있다. 경상남도 인생이모작지원센터도 3월 13일 개소하여 신중년 재취업, 전직 지원을 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노력에도 고용지표 개선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어 일자리 현장 모니터링, 우수사례 발굴 확산 등 현장밀착형 사후관리를 통해 도민 체감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사회적 일자리 확대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생태계도 강화되고 있다. 공공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이 지난 6월 출범했고,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정부 공모선정, 공유경제 조례 제정 등 사회적경제, 공유경제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고용위기지역 희망근로 사업(4,687명)과 경남일자리안정자금 지원(40,241명 신청) 등을 통한 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SOC 일자리 확충
올해 경상남도는 29개 SOC사업을 통해 9,939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14개소(814억원), 어촌뉴딜 15개소(1,775억원), 생활SOC 68개 사업(4,690억원)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SOC사업은 사업비가 집행돼야 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민간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는 만큼 사전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과 공기 지연방지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생태계 조성
일자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생태계 조성도 강화하고 있다. 청년일자리프렌즈, 경상남도 일자리종합센터 활성화를 통해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일자리플랫폼에는 상반기 11,348명이 이용했고, 경상남도 일자리종합센터는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AI면접시스템 도입, 구인 수요조사,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 등을 운영해 상반기 4,966명을 취업으로 연계했다.
특히,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와 KAI 1차 협력사 채용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100명을 취업으로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는 일자리컨트롤 타워인 경상남도 일자리위원회 운영을 강화해 제조업 스마트화에 따른 고용대책과 지역 고용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상반기는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일자리를 양적으로는 확대했지만, 고용지표라든지 도민들께서 체감하는 만족도는 낮다”며, “재정일자리가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 상용일자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 질 향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재정 일자리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어떻게 일자리로 연계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재정지원 이후에도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일자리대책의 분기별 점검을 강화해 일자리대책이 현장에서 좋은 일자리로 연계되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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