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경남은행은 640억 규모 중기지원자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해시와 BNK경남은행은 지난 25일 김해시청 시장실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640억원 규모 상생협력자금과 기업활성화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시 70억원, BNK경남은행 70억원 등 총 140억원의 상생협력자금을 조성해 관내 중소기업에 저리의 융자지원을 한다. 기업당 최대 5억원을 1년간(1년 연장 가능) 융자지원하며 최대 3.0%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BNK경남은행은 기업활성화자금 5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일자리창출기업, 주력기업(의생명, 조선, 자동차, 기계금속), 종사자 10인 미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지원하며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0~1.4%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허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며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금 신청은 내달 1일부터 BNK경남은행 각 지점에서 가능하며 세부적인 지원내용은 BNK경남은행과 김해시 미래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가야잇기 자전거대회 개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자전거대회 출정식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25일과 26일 이틀간 가락국 시조가 잠든 김해 수로왕릉을 출발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가야잇기 자전거대회를 마련한다.
이번 대회 출정식은 지난 25일 오후 1시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허성곤 김해시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해지역 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정식 이후 김해 삼계사거리까지 100여명의 자전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행사 첫날 수로왕릉에서 창원 다호리 유적을 거쳐 말이산 고분군이 있는 함안 박물관까지 71㎞ 자전거 장정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함안을 출발해 창녕 교통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을 지나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98㎞ 구간에서 자전거 행진이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은 총 7곳으로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등 경남 5곳 외에도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있다.
이곳들은 지난 4월 3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된 상태이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문화재청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사 연구와 정립, 가야 유적 복원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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