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일 데이터 경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포스텍, 한동대, 포항교육지원청 및 포항테크노파크와 ‘AI·소프트웨어 미래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를 포함한 5개 기관은 다방면에 소요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초·중·등, 대학생, 일반인을 위한 SW교육 프로그램 협력 지원 ▲SW 핵심인재 육성 및 확산을 위한 지자체 지원 ▲AI·소프트웨어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 및 개발 사업 ▲AI·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세부계획 수립 및 시책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AI·소프트웨어 인재에 대한 투자, 창업, 성장, 고용증가, 재투자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일 공공도서관 건립 ‘첫 삽’
포항시는 1일 연일근린공원에서 연일지역 문화의 전당이 될 연일공공도서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방진길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원, 도서관 및 독서관련 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연일공공도서관은 도서관 정책과 시민 서비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도서관이자 가족친화적인 시민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립규모는 연일근린공원 550㎡부지에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100㎡ 건물로 조성되며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 디지털북카페로, 2층은 일반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독서동아리실, 청소년 놀이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연일공공도서관은 독서, 교육, 문화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본격 시동
포항시는 1일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구성해 최근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함께 포항 벤처밸리의 지역혁신 조기 거점화를 통한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추진단,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추진단, 벤처밸리 추진단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추진단별 관련사업 육성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의 플랫폼 역할 ▲3개 사업 추진단 간 창업, 사업화 지원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우수한 기업의 지역정착 유도 및 강소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등 혁신 주체들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목표를 갖고 역할을 수행한다.
시를 중심으로 경북TP, 포항TP, 포스텍, RIST, POMIA 등 다양한 분야의 유관기관이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진흥공단 등의 플랫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지원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원방법, 운영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한편 ‘국가전략특구 기업협의체’, ‘국가전략특구 커뮤니티포럼’ 등을 구성해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중순 산학연 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 및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역혁신 조기 거점화라는 목표를 향해 본격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영일만 관광특구도 지정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서 포항지진 특별법 촉구 전시회 열려
국회의원회관 로비와 서울역 대합실에 1일 ‘포항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가 동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과 시민안전을 위한 국가지원이 지지부진하자 국회의원과 국민들에게 지진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자 열렸다.
아수라장이 된 시가지와 건물잔해, 기울어진 아파트, 참혹한 이재민 대피소, 피해주민들의 이주현장 등 당시 처참했던 현장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 40여 점이 나눠 전시됐다
포항시는 김정재·박명재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국회에서 특별법을 촉구하는 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호소하고자 서울역에서도 함께 개최했다.
방재정책과 직원들은 서울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포항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전했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으로 인한 아픔은 포항만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일이기 때문에, 피해주민들의 구제와 도시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일과 15일 서울에서 지진 특별법과 도시재건 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