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지난달 26일 오후 2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이 2억 8394만 7000주를 기록한 가운데 김 선수의 경기가 생중계된 시간에는 주식 거래량이 직전의 절반 수준으로 갑자기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개장 후 5분 단위로 거래 변동량을 분석한 결과,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이 시작돼 역대 최고점을 받기까지인 오후 1시20분~1시35분까지 15분간 평균 거래 변동량은 5분당 1851주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시작 직전(1시15분~1시20분) 거래 변동량 3269주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처럼 급감한 거래량은 김 선수의 경기가 끝난 직후 회복되기 시작해 오후 1시35분~2시까지의 평균 거래 변동량은 2743주를 기록했다.
실제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경기가 끝난 직후 김연아 선수의 경기 당시 거래량 급감을 보여주는 그래프가 인터넷 메신저로 돌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딜러들도 거래를 중단하고 모두 모여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네티즌들도 김연아 선수의 인기에 감탄하면서 즐거워했다. 정한진님은 “김연아가 대한민국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구나”라며 “선수 한명이 이렇게 나라를 뒤흔들다니 정말 신기하다”고 흐뭇해했다. 이동희님은 “김연아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돈의 가치를 뛰어넘은 것은 대단하다”며 “나도 김연아의 연기를 보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상호님은 “모든 걸 제쳐두고 김연아에 열광하는 것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며 “어쨌든 기분은 좋지만 객관적으로 보아 우리 국민이 지나치게 광적인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여자가 봐도 가슴에 눈이 가”
최근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경이 애경 2080 치약 광고 모델로 나와 촬영한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화제의 사진에서 신세경은 뒤로 묶은 머리에 흰 티, 연푸른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거울 앞에서 이를 닦고 있다. 화장품 광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신세경의 깨끗한 피부와 시트콤에서는 볼 수 없었던 S라인 몸매가 돋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것이 바로 S라인” “클렌징 화장품 광고모델같이 깨끗하고 청순하다” “얼굴은 청순한데 몸매는 글래머, 그야말로 대박이다” “자연 미인, 완벽한 몸매가 눈부시다” 등 칭찬의 글을 올렸다.
특히나 광고 속 신세경의 봉긋한 가슴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 누리꾼들은 “붙이는 브래지어 같기도 하고, 난 여자인데도 자꾸 가슴에 눈이 가네” 등의 댓글을 올렸다.
불륜 스캔들 두 당사자 테리가 브릿지를 만났을 때…
이들의 관계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끈 것은, 테리가 브릿지와 사실혼 관계였던 프랑스 모델 바네사 페론체와 부적절한 관계였던 사실이 지난 1월 언론에 알려지면서부터였다. 이런 사실에 충격을 받은 브릿지는 “믿을 사람 없다. 테리와 함께 뛸 수 없다”며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페론체와 브릿지 사이의 아들이 누구의 아이인가에 대한 의혹까지 일었다. 이 때문에 축구 팬들은 첼시와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를 ‘불륜 더비’라고 일컬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이번 경기에서 팬들과 언론의 흥미를 끈 것은 두 팀의 승부보다는 두 사람이 과연 악수를 할지 여부였다. 테리는 브릿지에게 악수를 청하겠다고 밝혔었다.
경기 시작 전 악수 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관중은 물론, 경기를 중계하던 아나운서, 경기에 나온 양 팀 선수, 심지어 심판들까지 두 사람을 향한 눈을 떼지 못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 그 순간, 브릿지는 악수를 청하는 테리의 손을 무시하고 테리 옆에 서 있던 에스코트 소년의 손을 잡았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흘러나왔다(사진).
이러한 관심을 증명하듯 잉글랜드의 한 도박사이트는 두 사람의 악수를 두고 ‘한다’와 ‘안 한다’로 베팅을 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형식적으로라도 악수는 할 줄 알았는데…” “안 때린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눈 한번 딱 감고 쿨하게 악수 한번 해줬으면 세계적인 대인배가 됐을 텐데…”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