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 규탄대회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최근 일본의 경제도발과 관련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충청지역 주민 7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주)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은 지난달 26~27일 충청권 주민 4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찬반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0.6%가 ‘찬성한다’고 응답해 ‘반대한다’는 응답자 22.9%보다 3배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에 불과했다.
여성(69.0%)보다는 남성(72.2%)의 찬성이 많았으며, 연령별로 50대의 찬성률이 78.4%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지역 주민의 경우 72.9%가 불매운동에 찬성해 3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충남 70.4%, 대전 68.4%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의 경우 성별로는 별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별로는 50대(76.5%)에서, 지역별로는 대덕구(72.3%)에서 불매운동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지역의 경우 남성(76.0%), 40대(84.0%), 읍면지역(75.0%)에서 상대적으로 불매운동 찬성률이 높았다.
충남은 남성(72.1%), 50대(77.8%)에서 높았으며 금산군(80.8%), 홍성군(80.0%)에서 높았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일본이 벌이고 있는 경제전쟁과 관련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충청권 지역 주민들은 이 불매운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며 “전체의 70% 이상의 주민들이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7월 26~27일 19세 이상 대전시 1508명, 충남도 3016명, 세종시 300명 등 모두 4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2%p, 충남 ±1.78%p, 세종 ±5.6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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