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변수가 많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 기상청 모두 이 태풍이 중국 산둥반도로 향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80㎞에 달한다. 강풍 반경은 400㎞에 달한다.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이미지=기상청
우리나라에서도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대만 북쪽 해상을 지난 뒤 중국 본토에 상륙해 11일 오후 3시께 상하이 인근, 13일 오후 3시께 산둥반도에 있는 칭다오 서남서쪽 약 280㎞ 육상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기상청은 아직 정확한 진로를 예측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괌 북북서쪽 10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태풍 크로사는 다음 주 화요일 밤 9시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55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일본 시고쿠나 혼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열도 상륙 이후에도 계속 태풍으로서의 위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쪽으로 접근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크로사는 현재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44km(초속 40m), 강풍반경 440km의 중형 태풍이다. 강도는 ‘강’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